보험개발원, 베트남 ISA와 협력…국내사 진출 적극 지원

송고 2016.12.15 16:15 | 수정 2016.12.15 16:16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베트남 재무부 보험감독청 직원 대상 보험요율 선진화 협력

지난 14일 보험개발원 담당자가 베트남 보험감독청 임직원과 보험업계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가격산출에 필요한 보험정보망의 활용체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이 국내 보험사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보험감독청과 협력사업을 실시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재무부 보험감독청(ISA) 직원과 현지 실무자를 대상으로 베트남 보험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6차 보험요율 선진화 협력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ISA(Insurance Supervisory Authority)는 베트남 재무부(The Ministry of Finance of the Socialist Republic of Vietnam) 소속 보험감독청으로 베트남의 보험산업관련 규제 및 감독, 통계관리 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번 협력사업은 '보험 가격산출에 필요한 자동차보험정보의 활용과 IT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의 연수로, 베트남 재무부 보험감독청장(풍 응욱 카잉)을 포함한 보험감독청 임직원과 현지 보험업계 실무 담당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에 기반이 되는 보험통계 집적·활용 및 보험요율 산출시스템의 선진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이며, 지난 2015년 이후 총 6차례의 베트남 현지 및 국내 초청연수를 실시했다.

보험개발원은 동 협력사업을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추진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지난 2015년 10월에는 베트남 보험감독청장을 초청해 양국의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업무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안정적 협력기반을 마련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의 추진 목적은 한국형 보험인프라를 베트남에 전파함과 동시에 베트남 감독당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베트남 보험산업이 한국형 인프라로 구축될 경우, 국내 보험사 진출시 원활한 사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아울러, ISA와의 우호적 교류·협력 관계는 국내 보험사의 베트남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향후에도 베트남 재무부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우리나라 보험사들의 아시아 보험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국제협력·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베트남 보험감독청(ISA)과의 지난 2년간 협력사업은 파트너 보험사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화재와 신한생명의 지원으로 실행됐다.

보험개발원, 베트남 ISA와 협력…국내사 진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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