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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취업문, “더 좁아진다”

  • 송고 2008.06.18 12:12 | 수정 2008.06.18 16:50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금융업 2천680명, 조선중공업 2천570명, 전기전자업 2천420명 등

공기업, 섬유의류업, IT정보통신업, 항공운수업 등이 하반기 채용시장 하락주도

올 하반기 500대기업의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정도 줄어드는 등 국내 주요기업들의 신규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잡코리아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291개 기업의 신규채용 예정규모는 총 1만9천46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채용규모인 2만178명에 비해 3.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은 응답기업의 절반을 넘는 54.0%인 반면,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이 25.8%로 나타나 전체 응답기업의 79.8%가 하반기 채용여부를 확정했다. 응답기업의 20.2%는 아직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10개 기업 중 2개 기업정도가 아직 채용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어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될 경우 실제 일자리 수요전망은 3.5%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금융업(2천680명) ▲조선중공업(2천570명) ▲전기전자업(2천420명)이 각각 2천명 이상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어 하반기 채용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건설(1천785명) ▲식음료외식업(1천705명) ▲자동차(1천574명) ▲제조업(1천290명)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공기업 9개사는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대비 업종별 채용증감률은 공기업이 -100.0%로 감소 폭이 가장 컷고 ▲섬유의류업(-16.3%) ▲IT정보통신업(-8.2%) ▲항공운수업(-5.9%) ▲조선중공업(-5.5%) ▲기계철강업 (-4.3%) ▲건설업(-3.3%) ▲제조업(-2.7%) ▲금융업(-2.2%)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채용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석유화학(18.5%) ▲식음료외식(6.9%) 등의 산업군에서는 다소 큰 폭의 채용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에 신규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할까?

응답기업의 37.3%가 ‘지원자의 인성과 가치관 등 종합적인 소양’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그 뒤로는 ▲‘근무의욕’(20.3%) ▲‘전공지식’(19.1%) ▲‘외국어 능력’(9.4%) ▲‘조직 적응력’(6.0%) ▲‘인턴십 및 기업경력’(5.8%)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채용된 신입사원이 본격적인 업무가 가능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입사 1년 이내’라고 답한 기업이 51.8%로 가장 많았고 ‘입사 2년 이내’란 답변도 39.2%에 달해 신입사원 10명중 9명은 입사 2년이면 본격적인 업무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소수의견으로 ▲‘입사 3년 이내’(8.1%)나 ▲‘입사 4년 이내’(0.6%) ▲‘입사 5년 이내’(0.3%)란 답변도 있었다.

또한 신입사원 채용 시 영어면접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시행 중’(48.5%) ▲‘부분 시행’(11.6%) ▲‘시행 안 함’(39.9%) 순으로 조사돼 전체 응답기업의 60% 이상의 기업들이 영어면접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재채용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지적한 답변이 51.7%로 가장 많았고 ▲‘직원의 조기퇴직’(23.6%) ▲‘전략적 채용기법 부재’(11.5%) ▲‘낮은 기업인지도’(8.9%) ▲‘구직자들의 기대수준에 못 미치는 근무여건’(4.3%) 등이 꼽혔다.

아울러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기업이 강조해야할 항목으로는 ▲‘기업의 비전’(44.3%) ▲연봉(14.6%) ▲‘복리후생’(11.5%) ▲‘고용안정성’(10.9%) ▲‘모범적 기업문화’(9.4%) ▲‘폭넓은 자기계발 기회(9.3%) 등이란 답변이 많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공기업 구조개혁의 여파를 제외하더라도 원자재가 폭등 및 고유가로 비교적 여건이 양호한 대기업들의 채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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