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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장 10년, “구인방식 이렇게 변했다!”

  • 송고 2008.06.03 11:02 | 수정 2008.06.03 11:01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서류전형에서 면접으로, 필기시험의 비중이 현저히 줄어들고 인.적성검사의 대폭 강화됐다. 정형화된 구인시장에서 탈피, 자유롭고 즉각적인 구인시장이 형성됐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온라인 취업사이트의 등장과 함께 변화된 기업들의 채용시스템 변화상이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채용서비스 개시 10주년을 맞아 10년 이상 채용업무를 해 온 국내 기업 140명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구인방식 변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서류, 필기시험 지고, 면접, 인.적성검사 뜨고

우선, 채용과정의 비중에서부터 뚜렷한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채용을 크게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필기시험, 면접 등 4가지로 나눠, 이 중 비중이 높은 순으로 순위를 매기게 했다.

비중의 축이 서류전형에서 면접으로 옮겨졌고, 필기시험의 비중이 현저히 줄어드는 대신 인·적성검사가 눈에 띄게 약진했다. 10년 전 서류전형이 1순위 또는 2순위로 꼽힌 비율이 82.2%로 가장 높았지만 현재는 39.3%로 현저한 비중 감소를 보였다.

반면, 면접은 10년 전 1, 2순위에 꼽힌 비율이 60.8%로 서류전형에 뒤졌었지만, 지금은 92.8%로 다른 모든 전형과정을 압도하고 있다.

인.적성검사도 10년 전 1순위에 단 한번도 꼽히지 않고 2순위 비율만 17.9%에 그쳤지만, 현재는 1, 2순위에 60.7%가 꼽혀 면접에 이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확연한 인.적성검사의 오름세와 대조적으로, 필기시험은 뚜렷이 내리막을 걷는 모습이다. 10년 전 1, 2순위 합쳐 39.3%라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던 필기시험은 현재 2순위에만 7.1%가 꼽혔을 뿐 1순위에는 단 한차례도 꼽히지 못했다.

▲채용횟수↑ 채용기간↓, 경력〉신입

채용횟수와 기간에도 변화가 있었다. 연간 채용하는 횟수는 늘어난 대신, 한번 채용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짧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채용횟수는 평균 8.4회로 연평균 4.2회 정도였던 10년 전에 비해 정확히 2배가 늘어났다. 수시 또는 상시 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채용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채용계획 수립에서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걸리는 채용기간은 10년 전 평균 2.3개월이 걸렸던 것이 지금은 1.6개월로 줄어들었다. 약 20일(0.7개월)이 넘게 단축된 것.

결과적으로 채용이 쉬우면서도 효율적인 방향으로 진화해 왔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신입보다 경력을 많이 뽑는 경향도 두드러진다. 신입과 경력 중 10년 전에 비해 어디가 채용이 늘었는지 물었더니 71.4%가 경력(신입 28.6%)이라고 응답했다. 외환위기 이후 경력자 선호 현상이 심화됐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

그렇다면 이 같은 구인방식의 변화가 일어난 배경은 무엇일까? 채용시장에서 나타난 좀 더 거시적인 변화상도 알아봤다.

10년 간 채용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7.9%가 ‘자유롭고 즉각적인 구인시장 형성’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이어 ▲‘이직문화의 정착’(25.0%) ▲‘채용프로세스의 시스템화’(3.6%) ▲‘다양한 인재풀 형성’(3.6%)이란 답변이 있었다.

구인방식에 변화가 온 원인으로는 역시 ‘온라인 취업사이트의 등장’(39.3%)이 가장 많이 꼽혔다.

그 뒤로는 ▲‘핵심인재의 중요성 증가’(28.6%) ▲‘업무방식, 경영전략 등의 기업변화’(17.9%) ▲‘ 문화, 선호가치 등의 세대변화’(7.1%) ▲‘기타’(7.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온라인 취업시장이 생겨남으로써 보다 쉽고 효율적인 구인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었고, 경력 중심의 이직시장도 활발해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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