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AI반도체 기술인재 선발대회' 개최… 4개월 대장정 막 올라

송고 2024.09.11 16:31 | 수정 2024.09.11 16:43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차세대 AI 반도체 우수 인재 육성 목적

국내외 AI 반도체 산업 성장·발전 도모

'제1회 AI반도체 기술인재 선발대회' 운영위원장 김경기 교수, 한문승 KAIT 본부장(맨 앞줄 중앙).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주관하는 제1회 AI 반도체 기술인재 선발대회의 오리엔테이션이 1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차세대 AI 반도체 분야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국내·외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최초의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선발대회는 지난 8월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온라인 설명회(8월 19일), 수요기업과의 멘토링(9~12월), 12월 최종 발표 평가를 거쳐 시상식에서 제1회 수상자(총 9개 팀, 총 상금 1억 6천만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전문 취업 컨설팅(12월)을 지원하고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 기업과 채용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는 지난 8월 12일 접수를 시작해 9월 4일에 마감됐다. 총 244개 팀이 신청한 가운데 치열한 심사 끝에 39개 경연팀이 선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유수 대학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미국·인도·일본 등의 유학생까지 대거 지원하면서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선발된 팀들에게는 경연기간 동안 ▲ 매달 소정의 활동비 지급 ▲ 노트북 또는 태블릿 PC 대여 ▲ 주변 회의 공간 제공 ▲ AI 반도체 관련 행사 참가비 등이 지원된다. 참가자들이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경연에 집중하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특히,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네트워킹 리셉션 프로그램도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은 대회 수요기업 11곳의 담당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트렌드를 직접 파악하고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프로젝트와 연구 방향을 더 명확하게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AI 반도체 기술인재 선발대회는 대한민국의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대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공식적으로 대회의 막이 올랐다. 참가자들은 향후 4개월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수요기업들이 직접 제시한 주제를 해결하며, 실제 산업 현장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AI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발된 인재들이 수상과 취업에 그치지 않고, 국가 차원의 인력 풀(Pool)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AI반도체 기술인재 커뮤니티를 조성하겠다"며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제1회 AI반도체 기술인재 선발대회' 개최… 4개월 대장정 막 올라

관련기사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