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6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혼돈의 경영권 분쟁…중국 북경으로 떠난 한미그룹 모녀

  • 송고 2024.09.05 16:23 | 수정 2024.09.05 17:31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모녀 등 '3자 연합' 한미사이언스 경영 체제 재편 추진

한미사이언스 "실제 주인 신동국 회장으로 바뀌는 것"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한미약품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중국 북경으로 향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은 북경으로 출장길을 떠났으며 다음날인 6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3자 연합'을 이뤄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경영 체제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3자 연합은 현재 10명으로 규정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1명으로 확대하고 신 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 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겠단 계획이다.


이에 임종훈 대표가 이끄는 한미사이언스는 "3자 연합이 추진하는 전문경영인 체제라는 것이 결국 회사의 실제 주인이 신동국 회장으로 바뀌는 것"이라며 "허수아비 전문경영인이 이들의 지시를 수행하는 파행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모녀가 중국으로 떠난 건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모녀는 전문경영인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통해 장남 임종윤 이사가 최대 주주인 코리그룹과 북경한미와 부당 내부거래와 관련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