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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SK 화학사 리벨런싱 중심 추형욱 E&S 사장

  • 송고 2024.09.04 09:58 | 수정 2024.09.04 15:25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SK이노베이션-SK E&S 11월 초 합병안 확정

가장 젊은 리더...이노베이션 이사회 합류 예정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8월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 E&S 기업설명회’에서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SK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8월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 E&S 기업설명회’에서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SK

SK그룹 화학계열 주축인 SK이노베이션과 알짜 에너지·가스회사인 SK E&S가 합병을 추진한다. 양사 합병은 SK그룹의 리밸런싱(사업모델 고도화) 작업의 일환이다.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 작업을 지휘하는 SK E&S 추형욱 사장은 1974년생(50세)으로 그룹 내 사장단 중 가장 젊은피에 속한다. 합병 후 추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이사회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SK그룹 리벨런싱 작업의 중심에 서 있는 추 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추 사장은 인하대 경제학 학사와 성균관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2002년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에서 출발해 2006년 SK로 자리를 옮겨 SK E&S 전략기획팀, SK(주) 사업지원실·재무실 등을 거쳐 2017년 말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후 SK넥실리스-SK실트론-SK E&S 임원과 SK(주) 투자센터장을 역임하고, 임원 3년만인 2020년 SK E&S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코스를 밟았다. 2022년 말 SK 임원인사에서 SK E&S 단독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SK

ⓒSK

그는 2022년 제2기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인 ‘에너지얼라이언스’ 의장도 맡고 있다.


앞서 SK 수소사업추진단 단장, 민간발전협회 회장,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추 사장은 지난 7월 이노베이션-E&S 합병 설명회에서 “연간 1조원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E&S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형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구성해 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조기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 밸류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합병 법인은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는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 세계는 기후 위기 해결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공급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SK E&S는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이후에도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주도할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SK E&S는 1999년 도시가스 전문회사로 시작해 해외 가스전 개발-생산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저장·송출 인프라 확보, LNG 직도입 및 발전사업까지 영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컨티넨탈리소스 등 미국 에너지 기업과 함께 북미에서 CCS(탄소 포집·저장·활용)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모빌리티 및 발전용 에너지 수요와 연계한 액화수소와 블루수소 사업도 추진 중이다. SK E&S는 ‘2025년 기업가치 35조원 규모의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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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SK E&S 추형욱 사장

- 1974년 10월 출생

- 인하대 경제학 학사, 성균관대 경영학 석사

- 삼성전기 경영기획실

- SK E&S 전략기획팀, SK(주) 사업지원실·재무실

- SK넥실리스(상무), SK실트론(상무), SK(주) 투자1센터장

- SK E&S 사장 (2020년)

- SK E&S 단독 대표이사 사장 (2023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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