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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t.Store & Now] 신세계百, 타임스퀘어점 리뉴얼…서부상권 공략 나서 등

  • 송고 2024.09.02 09:26 | 수정 2024.09.02 09:3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신세계百, 타임스퀘어점 리뉴얼…서부상권 공략 나서


신세계百 타임스퀘어점 뉴컨템포러리 카테고리 리뉴얼 오픈 ⓒ신세계백화점

신세계百 타임스퀘어점 뉴컨템포러리 카테고리 리뉴얼 오픈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이 지난달 30일 4층 영패션 카테고리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3월 말 선보인 2층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시작으로 3층 국내 여성 전문관, 지하 2층 패션스트리트에 이어 4층까지 새단장을 마치면서 패션관 리뉴얼을 완성했다.


타임스퀘어점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중 젊은 고객층의 비중이 가장 높다. 영화관과 대형마트, 서점, 맛집 등이 한 곳에 모인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의 시너지 효과로 30대 이하 구성비가 47%에 달해 전 점포 평균(41%)을 훌쩍 웃돈다.


이런 타임스퀘어점의 특수성을 반영한 4개 층의 리뉴얼로 서울 서부 상권의 젊은 고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오픈하는 뉴컨템포러리 카테고리는 타임스퀘어점에선 처음 선보이는 카테고리로 강남점과 부산에 위치한 센텀시티점 등에서 인기가 검증 된 ‘더 일마’, ‘루에브르’, ‘룩캐스트’ 등 젊은 여성 고객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로 채워진다.


실제 ‘루에브르’와 ‘ ‘룩캐스트’는 강남점에서 ‘더 일마’는 센텀시티에서 카테고리 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티드’, ‘써누스’, ‘메르시엔S’, ‘시스티나’ 등도 새롭게 문을 열고 젊은 고객 유입에 힘을 보탠다.


새롭게 선보이는 매장은 브랜드 별 신규 인테리어 매뉴얼을 도입하고 따뜻한 색감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활용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면서 단순한 의류 매장에서 벗어나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쇼핑 공간을 제안한다.


리뉴얼과 신규 오픈을 기념해 사은행사와 브랜드 쇼핑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먼저 오는 5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4층에 위치한 단일 브랜드에서 20만·40만·60만·100만원 구매 시 7%의 신백리워드를 제공한다.


룩캐스트, 플라스틱아일랜드는 24SS 상품을 최대 40%, 반에이크, 레코브, 메르시앤S에서는 24FW 상품을 최대 20%, 아티드, 시스티나, CK언더웨어, 게스언더웨어 등에서는 최대 1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룩캐스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에코백, 20만원 이상 구매 시 모자, 루에브르에서 40만원 이상 구매 시 핸드 퍼퓸, 아티드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스카프, 30만원 이상 구매 시 벨트를 구매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단독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룩캐스트의 원피스, 메르시엔S의 자켓, 루에브르의 컷아웃 니트를 각 1만원, 7만9000원, 9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이번 뉴컨템포러리 카테고리 리뉴얼로 타임스퀘어점 패션관이 변신을 마쳤다”면서 “앞으로도 트렌디한 콘텐츠를 제안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백화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해외 VIP 모시기 나선다


더현대 서울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현대백화점 직원들이 한큐백화점 VIP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현대백화점 직원들이 한큐백화점 VIP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일본 프리미엄 백화점의 상징인 한큐백화점과 VIP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태국 대표 유통 기업 시암피왓그룹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VIP 혜택 제휴로 국내를 넘어 해외 VIP까지 적극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일본 에이치투오(H2O) 리테일링 그룹의 한큐한신백화점과 ‘현대백화점-한큐백화점 VIP 혜택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큐백화점이 VIP 교류를 위해 해외 유통업체와 손을 맞잡은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한큐한신백화점은 일본 대형 리테일 기업으로 특히 오사카에 위치한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일본 전체 백화점 점포 중 매출 2위이자 글로벌 톱5 점포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VIP 고객층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큐한신백화점은 현대백화점과 올해 초부터 대규모 휴게공간 구성 및 초대형 실내정원을 활용한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전략, 이색 팝업스토어 유치 역량 등 더현대 서울 성공 노하우를 교류하던 중 자사 고객에게 더현대 서울 등에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VIP 혜택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의 VIP 고객은 현대백화점과 한큐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각 사의 VIP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도 한국과 해외 백화점 간 VIP 제휴 사례는 있었지만 한 달 전 예약이 필요하고 혜택 또한 제한됐던 반면, 이번에는 사전 예약 없이 양 사 백화점을 방문해 현대백화점 앱이나 한큐백화점 실물 VIP 카드만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각 사의 대표적 VIP 서비스를 즉시 받을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한큐백화점 VIP 고객에게는 VIP 전용 라운지 이용,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을 포함한 핵심 콘텐츠 이용권, 특별 할인 및 추가 적립 등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과 한큐 멘즈 도쿄점 방문 시 개인 쇼핑 의전 서비스인 ‘쇼핑 어텐드’를 비롯해 라운지 이용, 특별 할인, 짐 보관, 구매 상품 호텔 배달 등 점포별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 차원 높은 V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 간 경계를 초월한 이번 서비스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구매력 높은 해외 고객의 방문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에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은 대표적인 외국인 쇼핑 명소라는 점에서 이번 VIP 제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올해 1~7월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각각 15%, 14.5%로 현대백화점 전체 16개 점포 중 최상위 2곳에 해당한다.


특히 같은 기간 더현대 서울의 전년 대비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106.8%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센터점은 외국인 1인당 객단가가 현대백화점 전체 평균의 2배 이상인 50만원을 훌쩍 넘기며 프리미엄 쇼핑 공간 입지를 강화해 가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부터 태국 시암피왓그룹과도 VIP 공동 마케팅에 나서 더현대 서울‧무역센터점‧판교점‧신촌점과 시암피왓그룹의 시암 파라곤‧시암 디스커버리‧시암 센터‧아이콘시암 각 4개 점포에서 양사 간 VIP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태국 시암피왓그룹, 일본 한큐백화점에 이어 유럽, 홍콩 등의 유수 글로벌 쇼핑몰과 추가 제휴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VIP 혜택 제휴 수준을 넘어 시즌별 한국 관광 테마에 맞는 맞춤형 쇼핑 콘텐츠 및 편의 서비스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더현대 서울을 필두로 한 혁신적 공간 디자인과 K컬쳐 팝업스토어, 고품격 아트 마케팅 등 현대백화점의 오프라인 리테일 운영 역량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백화점들과 VIP 서비스 제휴라는 후속 성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고객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해외 VIP를 포함해 새롭게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동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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