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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백화점 추석선물 예약 판매…대세는 '가성비'

  • 송고 2024.08.15 15:00 | 수정 2024.08.15 15:0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롯데百, 총 220여종 상품 정상가比 최대 50% 할인

신세계百, '암소 한우' 등급 1등급→1++ 등급 상향

현대百, 온라인몰 구매고객에 추가 할인 혜택 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올 추석 백화점 선물 트렌드는 ‘가성비’다. 고물가로 인해 소비 심리가 악화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여 고객의 지갑을 열겠다는 의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백화점 전 점에서 ‘추석 선물 예약’ 판매에 나선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은 총 220여 종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판매 한다.


상품군별로 보면 축산·과일·수산 등 신선식품 70여 종, 건강식품 60여 종, 주류 30여 종, 가공식품 60여 종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예약 판매 수요가 몰릴 것을 염두에 두고 전체 물량을 전년 대비 약 20% 늘렸다.


축산과 수산 선물 세트는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1+ 등급의 4가지 고급 부위로 구성된 ‘한우특선 스테이크 GIFT’, ‘저탄소 한우 명품 GIFT’ 등이다.


청과 선물 세트는 산지·품종을 다변화해 품질을 높이면서도 가격대는 낮췄다. 대표 상품은 ‘엘프르미에 사과·배·샤인·애플망고 GIFT’, ‘레피세리 사과·배 GIFT’ 등이다. 최근 수입 과일 중 망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항공 직송 브라질산 망고로 구성한 ‘레피세리 실속 애플망고 GIFT’도 선보인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부터 실속형 상품까지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면서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2024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40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9품목, 와인 30품목 등 총 250품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 대비 10% 늘어난 5만여 세트를 예약판매 물량으로 준비했다. 특히 올해 추석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빨라 원물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이 사전 예약을 통해 최대 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품목의 할인율을 보면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0% 등이다. 과일 세트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지정 산지 셀렉트팜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구성해 고객 부담을 줄였다.


축산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신세계백화점 자체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를 기존 1등급에서 1++ 등급으로 상향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다복’, ‘신세계 암소 한우 오복’ 등이 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도 오는 9월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몰은 다양해진 고객 선물 수요를 반영해 온라인 전용 상품 수를 지난 추석 대비 20% 이상 늘렸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물량을 늘리고 온라인 전용 상품의 종류도 강화했다”면서 “사전 예약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9월 16일까지 ‘2024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는 전국 15개 백화점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에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세트 22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등갈비 1.1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 한우 구이 죽(竹) 세트’, 22cm 이상 크기의 굴비로 구성된 ‘영광 봄굴비 죽(竹) 세트’, 제주산 갈치 2.4kg로 구성된 ‘제주 갈치 매(梅) 세트’ 등이다.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ID당 일 5매·최대 7만원)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5~13%를 H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고물가 영향으로 예약 판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물량을 지난해보다 15%가량 늘렸다”면서 “예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로 무더운 날씨에 선물 배송이 진행될 수 있어 냉장 배송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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