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우리은행 본점 등 압수수색

송고 2024.08.27 14:06 | 수정 2024.08.27 14:08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금감원, '100억 횡령' 우리은행 검사 확대…검사인력 추가 투입

ⓒ우리금융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적정한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내용은 금감원 검사로 알려졌으며 금감원은 검찰에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

검찰 등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 진위확인을 누락하거나 담보·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주시하고 있다. 대출을 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도 용도에 맞지 않게 대출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우리은행 본점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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