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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캐리 청산 여진 안끝났다…"경계태세 유지해야"

  • 송고 2024.08.22 05:25 | 수정 2024.08.22 05:58
  • EBN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몰고온 亞 증시 블랙먼데이

미청산으로 남은 엔캐리 추정치 기관별 천차만별

상반된 美日금리 시한폭탄 우려 "시스템 점검 필수"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 5일 아시아 증시를 패닉으로 몰고 갔던 주범으로 지목되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발 후폭풍이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가 나온다.


엔캐리 청산 규모와 잔액 물량에 대한 정보가 여전히 안갯속인 만큼, 글로벌 폭락장세가 재발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어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 대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21일 주요 외신 및 IB 분석을 종합하면 엔캐리와 엔캐리 청산발 글로벌 증시 폭락은 30년 이상 이어진 일본 초저금리 기조가 낳은 결과다.


엔캐리트레이드는 저금리의 통화인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통화인 달러 등 자산에 투자해 금리차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를 말한다.


엔화는 세계 통화 중에서도 거래량과 유동성이 풍부해 매매가 쉽다.


엔캐리 청산발 공포는 미국의 9월 금리인하 전망과 지난달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맞물려 미-일 금리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앞다퉈 엔화 자금이 청산됐고, 특히 아시아 증시에서 일시에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주가하락이 유발됐다는 분석이다.


현재로서는 지난 5일의 글로벌 증시 폭락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문제는 기관별 엔캐리 규모에 대한 추산치는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얼마나 청산됐고, 잔여 물량이 얼마인지 정확한 집계가 불가능해 후폭풍 강도를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규모에 대한 관측은 기관별 차이가 크다.


UBS일본법인은 5000억달러(약 666조원)로 추정하는 반면 도이체방크는 20조 달러(약 2경6650조)에 이른다.


이번 블랙먼데이를 통해 엔캐리 트레이드가 얼마나 청산됐는 지에 대해서도 추정치가 천차만별이다.


골드만삭스는 90%가 청산됐다고 보고, JP모간은 75%로 잡았다. 일부 전문가는 30% 정도만 청산됐을 것으로 보는 등 잔여물량 측정 범위도 차이가 크다.


다만 글로벌 시장은 전세계 주가폭락 사태 원흉으로 꼽히는 엔캐리 청산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집중하고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은 같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추가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이상 글로벌 투자 심리에 따라 엔캐리트레이드 재개와 청산이 반복되며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준 금리를 놓고 미국은 인하, 일본은 인상 기조로 방향을 잡았고, 이에 따라 언제든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점은 명확하다.


투자자들은 물론 당국과 기업들 역시 글로벌 통화정책에 대응해 금융 불안이 경제 시스템 전반의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증시 관계자는 "지난 7월 일본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 보관액 규모가 16조원을 훌쩍 넘으며 3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반대로 언제든 이 자금이 한국을 떠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낸 즉시 급격한 금리 인상기조로 방향을 바꿨다고해서 시장 교란 탓을 일본으로만 돌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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