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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BMS 특허 압도적 1위…中 기업 보다 1.2배 많아"

  • 송고 2024.08.20 15:44 | 수정 2024.08.20 15:47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약 800개 BMS 관련 신규 특허 출원

폴란드 브로츠와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관련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허정보조사전문업체 특허정보데이터베이스(WIPS)와 특허 수 기준 상위 10개 한국·중국·일본 배터리 기업의 BMS 관련 특허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BMS는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조건에서 배터리를 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전류, 전압, 온도 등 데이터를 활용해 충전 중 전압 하강, 비정상 퇴화 및 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등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하는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등록 및 출원한 BMS 관련 특허는 총 5475개다. 특허는 출원 후 외부 공개까지 통상 약 1년 반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2022년 말까지 특허 수를 조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특허 수는 한국 주요 배터리 업체 전체 특허 수(7400개)의 약 73%를 차지했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특허 수(1만3500개)를 기준으로 보면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가별로 중국 기업들의 BMS 특허 수보다 1.2배, 일본 기업들의 BMS 특허 수보다 3.5배 많은 수준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한 2020년 이후 BMS 관련 특허 출원 수가 급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800개 안팎의 BMS 관련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같은 기간 한국 기업의 전체 특허 수의 약 87%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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