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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던 해상운임 내리막 전환…향후 방향성은?

  • 송고 2024.08.08 13:59 | 수정 2024.08.08 13:59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SCFI·BDI 등 해상운임 동반 하락세 이어져

컨선 주요항로서 약세…공급증가 및 항만정체 완화

중동 정세 불안·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 [제공=HMM]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 [제공=HMM]

고공행진하던 해상운임이 일제히 내리막으로 전환했다. 하반기 국제 정세와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다수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향후 시장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일 3332.67포인트로 4주 연속 하락했다.


SCFI는 연초 2000선에 머물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4주 연속으로 이어졌던 운임 강세는 7월 초 3733.8포인트를 정점으로 하락전환했다. 고운임이 지속되면서 주요 항로로 선복량 투입이 이어졌고 항만정체도 완화돼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미주, 유럽 항로의 운임도 내려앉고 있다. 미주 동안항로는 8월1주 FEU(40피트 컨테이너)당 9346달러로 전주보다 211달러 하락했다. 미주 서안 운임은 전주 대비 418달러 내린 FEU당 6245달러를 나타냈다. 유럽 항로는 TEU(20피트 컨테이너)당 4907달러를 기록했다.


건화물을 실어나르는 벌크선 운임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벌크선 운임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2일 1675포인트를 기록했다. 한달 전 2000포인트대로 복귀했던 BDI는 이후 이렇다할 상승동력을 잃고 약보합 행보다.


벌크선 시장은 중국의 철강 수요 감소 속에 주요 화물인 철광석 물동량이 부진한 모습이다. 중국 내 철강 소비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철광석 재고는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실제로 중국 주요 45개 항만의 철광석 재고량은 1억 5690만톤으로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반기 해상 운송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갈등과 주요국 간 교역전쟁 확산 등 불확실성으로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


먼저 운임 상방요인은 다시 홍해로 향한다. 최근 하니예 암살사건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상으로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상선 공격을 재개했다.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안전 우려로 제한될 경우 앞서 경험한 것처럼 해상운임은 재차 치솟을 수 있다.


다만 7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불안이 고조되고 있으며 미중간 관세전쟁이 재점화하는 만큼 교역시장의 위축을 우려하는 시선도 많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나 무역 갈등 고조,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 경기 하방 위험도 상존한다”고 짚었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 운임은 지난 4월 이후 쉬지 않고 상승해 최근 급격한 운임상승의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현재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동 불안 고조 및 미중 관계 경색, 성수기 등 복합적인 요소가 운임상황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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