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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發 집값 훈풍, 송도까지 확산…대형건설사 분양도 '속도'

  • 송고 2024.08.08 10:08 | 수정 2024.08.08 11:22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현대건설, 이달 중 '힐스테이크 레이크 송도 5차' 분양

삼성물산, 10월 옥련동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공급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아파트ⓒ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아파트ⓒ

대형건설사들이 인천 송도 지역 아파트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의 영향이 송도까지 확산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달 중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는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동 전용 84~215㎡형 총 7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오는 10월 송도국제도시 인근 옥련동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40층, 19개동, 전용 59~101㎡ 총 2549가구 규모 단지로 지어진다.


GS건설은 지난 2월 말 송도동 일대 지하 2층~지상 47층, 전용 84~208㎡ 아파트 21개동 2728가구와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 39㎡ 오피스텔 2개동 542실 등 총 327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를 공급했다.


이같이 건설사들이 송도 지역 분양에 속도를 데는, 송도 일대 아파트값이 크게 뛰고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도동 '송도 더샵 하버뷰 13단지' 전용 147㎡는 지난달 10일 19억원(24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지난 3월 25일 이뤄졌던 직전 거래에서 16억9000만원(21층)에 팔린 것과 대조하면 약 4개월 만에 2억가량이 오른 것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팔라지자 대안으로 송도 및 인접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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