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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K-제약…‘年매출 1조 클럽’ 증가 기대감

  • 송고 2024.08.05 15:34 | 수정 2024.08.05 15:37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작년엔 유한·종근당·녹십자·한미·대웅 등 5곳

올핸 보령·HK이노엔도 '1조 클럽' 가입 유력시

상반기 매출 5000억 근접…신약 성장 기대감↑

보령과 SK이노엔의 본사 전경 [제공=각 사]

보령과 SK이노엔의 본사 전경 [제공=각 사]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성과를 낸 제약사들 사이에서 올해 1조 클럽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들이 눈에 띄고 있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전통제약사는 유한양행, 종근당, GC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총 5곳에 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등의 바이오 전문 기업을 포함 하더라도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곳은 10곳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제약사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보령(옛 보령제약)과 HK이노엔으로 상반기까지 좋은 성적을 내면서 연말까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면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먼저 보령의 경우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4891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8596억원에 그쳤지만, 상반기 만에 5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면서 1조 클럽 가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보령의 주요 성장 배경은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제품군이 처음으로 반기 매출 700억원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항암제 부문도 8% 이상 성장했다.


증권가에서도 보령이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연 매출이 지난해보다 20.24% 증가한 1조33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HK이노엔 역시 올해 1조 클럽 가입이 기대되는데,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319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전문의약품 사업으로만 38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포함해 순환기·당뇨, 수액 등 전문의약품(ETC) 전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HK이노엔의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2020년 5984억원에서 2021년 7698억원, 2022년 8465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MSD 백신의 매출 감소와 당뇨 품목군의 외형 축소로 매출 8289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신약의 지속적인 매출 상승으로 올해 1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보령과 HK이노엔은 각 사가 자랑하고 있는 신약을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양사가 코프로모션(약 공동판매·마케팅)을 통해 보령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와 HK이노엔의 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판매하기로 한 만큼 성장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HK이노엔은 올해 초 코프로모션 파트너사였던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변경했는데, 계약구조가 바뀌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파업이 마무리될 경우 지금의 실적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보령과 HK이노엔은 신약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실적개선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보령 관계자는 “연초에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밝혔던 만큼 지속적으로 성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의정갈등이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기업에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다 보니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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