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7 | 27
23.3℃
코스피 2,731.90 21.25(0.78%)
코스닥 797.56 0.27(0.03%)
USD$ 1,385.4 0.3
EUR€ 1,503.0 1.5
JPY¥ 901.9 0.6
CNH¥ 190.9 0.8
BTC 94,429,000 981,000(1.05%)
ETH 4,531,000 42,000(0.94%)
XRP 831.2 14.3(-1.69%)
BCH 526,400 14,300(2.79%)
EOS 801 12.7(1.6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현대차 ‘6년 무분규’ 합의…완성차 임단협 ‘낙수효과’ 기대

  • 송고 2024.07.10 13:40 | 수정 2024.07.10 13:41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울산 생산라인의 모습.[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울산 생산라인의 모습.[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6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현대자동차가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향후 국내 완성차 업체 임단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1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은 오는 1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한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 현대차가 임단협을 마무리하면서 기아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업체의 임단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동안 현대차가 국내 완성차업계의 파업 기준을 제시해 온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낼 것이라는 기대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 위기를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 5사의 내수 판매량은 66만95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물가 상승 등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 현상이 자동차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완성차업체들은 수출을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생산 차질로 인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현대차 노조의 임단협 협상 마무리가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를 업계는 바라고 있다.


우선 기아 노조의 경우 올해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 노조 요구안인 기본급 15만90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기아는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에서 합의안 도출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KGM)의 임단협도 순조롭게 합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어온 만큼 노사의 원만한 합의가 예상된다. KGM 노사의 3년 정년 연장 요구안 역시 추후 논의하기로 한 현대차 노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신차 생산을 앞둔 만큼 노조와의 어려운 임단협 과정이 예상된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큰 폭의 임금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16차 교섭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어 18일 2차 파업을 벌이고 교섭에 진척이 없으면 3차 파업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15%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소식이 다른 국내 완성차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완성차업체들이 줄줄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부품, 배터리 업체 등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라면서 “업계의 맏형격인 현대차 노조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영향으로 다른 완성차업체의 임단협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31.90 21.25(0.7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7.27 11:05

94,429,000

▲ 981,000 (1.05%)

빗썸

07.27 11:05

94,425,000

▲ 1,097,000 (1.18%)

코빗

07.27 11:05

94,442,000

▲ 1,064,000 (1.1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