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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 친환경 해상 규제에 웃는 K-조선·해운

  • 송고 2024.06.24 13:09 | 수정 2024.06.24 13:12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국제해사기구 해상 탄소규제 가속화…2050년 ‘넷제로’

조선 빅3, LNG·메탄올 등 대체연료선박 기술 호응

HMM, 친환경 선대 및 바이오연료 운항 등 대비 갖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조감도 [제공=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조감도 [제공=HD한국조선해양]

해상 운송시장의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조선 및 해운업계가 미소짓고 있다. 친환경 선박 건조에 강점을 가진 우리 조선사들은 관련 고부가 선박 수주를 휩쓸고 있다. 친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해운사도 친환경 규제의 수혜를 받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국제 해운산업에 있어 선박 온실가스 배출을 제재하고 있다. 지난해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하는 에너지효율지수(EEXI) 규제와 탄소집약도지수(CII)규제가 본격 시행됐다.


IMO는 오는 2027년 해운 분야 탄소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2050년 선박 온실가스(GHG) 배출을 금지하는 ‘넷제로(Net-Zero)’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는 친환경 선박시장의 글로벌 강자로, 관련 기술을 주도하며 해운시장의 친환경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대형 조선사들은 수년전부터 각사별로 암모니아, 수소, 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연료 자체 연구시설을 운영 중이다. 여기서 친환경 대체연료의 연료공급 시스템과 배출가스 저감 성능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 안정성 확보를 위한 화물창 기술 등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조선사들은 친환경 선박 시장의 선두 지휘를 유지 중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카타르 2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물량을 비롯해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친환경 원유 운반선(VLCC) 등 고부가 친환경 선박을 연이어 수주했다.


지난해부터는 LNG선 뿐만 아니라 메탄올·LNG 추진선,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등으로 친환경 선종을 다양화하고 수주량도 크게 늘렸다. 특히 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친환경 선박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운반선은 관련 시장을 개척, 압도해나가고 있다.


친환경 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관련 투자가 집중되면서 신조선가도 전 선종에서 모두 상승하고 있다. 클락슨 신조선가는 5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42를 기록 중이다. 4년 전과 비교해 46% 상승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IMO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선박의 교체가 가속화되고 친환경 성능 투자로 인한 신조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암모니아, 액화수소, 전기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을 빠르게 확보함으로써 시장 요구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운업계도 발빠르게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국적 선사 HMM은 차세대 탄소저감 친환경선박을 확대하고 친환경 바이오유를 선박 연료로 교체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투자를 지속해왔다.


친환경 선대 경쟁력도 든든하다. 보유 선박 대부분이 IMO CII(탄소집약도지수) 규제를 이미 충족하고 있다. 올해 말과 내년에 걸쳐 7700TEU(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2척,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9척 등 친환경 선박이 선대에 합류한다.


HMM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HMM의 온실가스 감축률은 2008년 대비 68.2%를 기록했다. 앞서 회사가 설정한 바 있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6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수치다.


또 HMM은 최근에는 글로벌 가구회사인 스웨덴 이케아에 탄소감축량 매매하기도 했다. HMM와 이케아는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연간 화물운송 계약을 통해 HMM 선박이 운항 시 바이오연료 사용을 통해 줄인 탄소 감축량을 화주 이케아에 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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