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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핵심’ 대동기어, 2030년 연매출 1조 목표 자신감

  • 송고 2024.01.26 15:08 | 수정 2024.01.26 15:09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대동기어 경남 사천 본사 전경. [제공=대동기어]

대동기어 경남 사천 본사 전경. [제공=대동기어]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Power-train) 전문기업 대동기어가 전기차·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부품 사업에 본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창립 50돌을 맞아 출사표를 던진지 1년도 채 안돼 18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부품 공급 계약을 따냈다. 오는 2030년 연매출 1조 클럽 달성을 위한 도전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대동그룹에 따르면 대동기어는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률 6%, 연평균 성장률 2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비전은 작년 5월 50주년 창립식에서 내연 및 전동 파워트레인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선포하면서 상향 조정됐다. 불과 1년 전인 2022년 당시 대동기어는 2026년까지 연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률 5% 달성의 목표를 내세웠다.


대동기어는 국내 최초의 농기계 파워트레인 제조 기업이다. 1973년 대동농기기어로 설립돼 1970년대 대동을 비롯한 국내 농기계 기업에 공급할 부품과 변속기 사업에 주력했다.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1983년 현 사명인 대동기어로 간편을 고쳐달고, 1990년대부터 자동차 및 산업기계에 사용되는 변속기 기어류 및 감속기 등을 생산했다.


2021년 들어서는 그룹 차원에서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여기에 동력을 더할 핵심 계열사로 부상했다. 대동기어는 내연기관 기반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등에 들어갈 동력 전달 부품을 생산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전동 모빌리티 핵심 부품 쪽으로 확대시키겠다는 구상을 그렸다.


창립 50주년인 지난해는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 판을 짰다. 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전기차 모듈 및 전동 파워트레인(전통모터·감속기·인버터 등) 기술 내재화를 이뤄 내연 및 전동 파워트레인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동기어는 전환점을 맞이한지 1년도 채 안돼 수주 성과를 올리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Output Shaft Sub Ass’y)’ 부품을 수주했다. 이는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공급 기간은 오는 2025년부터 2036년까지다. 예상 공급 물량액은 1836억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2022년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76%에 달한다. 매출은 실제 개별 발주서(PO)가 접수되는 시점부터 발생하기에 공급 단가에 따라 실적 반영액이 차이날 가능성도 있다.


대동기어는 이번 수주가 전기차·모빌리티·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기업으로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출발점으로 진단한다. 지난 50년간 구축해온 내연 기관 동력 전달 부품 사업 역량과 그룹 차원의 공격적인 투자 기조에 힘입어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에서 빠르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란 자신감이 내포돼 있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대동기어의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188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1.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59억원으로 집계된다.


현재 대동기어 수장은 ‘33년 대동맨’ 노재억 대표다. 1966년생인 노 대표는 1992년 대동공업(현 대동) 생산기술본부로 입사해 대동의 생산본부장, 품질경영본부장, 개발구매본부장을 거치면서 생산, 구매, 품질, 노무 등 생산 현장의 주요 업무를 경험하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장장을 맡았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장 셧다운 없이 국내외 농기계 시장에 제품을 적기 생산 공급, 대동이 창사 이래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데 공헌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 사업 확대 및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간 구축한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등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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