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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검증 레이스' 최종승자 조병규…그는 누구

  • 송고 2023.05.26 15:11 | 수정 2023.05.26 15:11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임종룡 회장과 원팀 이뤄 '기업금융' 강자 만들 적임자

높은 영업역량·중도성향의 포용력 있는 리더십 보유

7월 공식 취임…64일간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마무리

우리금융지주 2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와 이사회를 열어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추천했다. ⓒ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 2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와 이사회를 열어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추천했다. ⓒ우리금융

두 달 간의 '검증 레이스'를 통해 차기 우리은행장에 오른 최종 승자는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였다. 탁월한 기업금융 경력과 비전, 포용력 있는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오는 7월 3일 주주총회 이후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 2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와 이사회를 열어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추천했다.


지난 3월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사의를 표한 이후 자추위는 '경영승계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지난 2개월 동안 △외부 전문가 종합역량평가 △다면 평판 조회 △업무보고 평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자추위는 전날 4명의 행장 후보군 중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조 대표 등 2명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날 두사람은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의 마지막 관문인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한 심층 면접을 봤다.


이후 자추위는 회의를 열어 조 대표를 새 우리은행장으로 최종 낙점했다.


자추위는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최우선 선임기준을 '영업력'에 두었다"며 "이런 선임기준에 따라 조 은행장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1965년생인 조 행장 내정자는 서울 관악고, 경희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2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옛 상업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우리은행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과 대기업 심사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치는 등 기업·가계 등 영업 분야를 두루 거쳤다. 아울러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집행부행장보)과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이달 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선임됐다.


조 행장 내정자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영업력' 이였다. 그는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들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 시에 전 은행 KPI(성과평가기준) 1위와 2위(2013, 2014)를 각각 수상하며 영업역량을 입증해 냈다.


자추위는 조 내정자의 혁신분야 성과도 주목했다.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시절 조 후보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공급망금융플랫폼(SCF) 구축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착수 반년 만에 공급망금융플랫폼을 완성해 금융권 최초로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해내는 추진력을 보였다.


원비즈플라자는 은행이 상생금융과 동반성장을 구현한 구체적인 사례로 최근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도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조 후보자는 또 중소기업 육성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조 후보자는 2022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및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시행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해 자추위 "조 내정자는 기업금융 강자로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 후보자의 협업 마인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추위는 그동안 우리은행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문화가 있었던 점을 지적하고, 조 후보자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중재안을 함께 도출하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온화하고 봉사하는 마인드를 가진 인물로 평가했다.


실제 심층면접을 진행했던 외부전문가들도 조 후보자에 대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성향의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주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종후보자로 추천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며, 임종룡 회장님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64일간의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대장정은 마무리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그룹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계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 내정자는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공석이 되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도 우리금융 자추위를 통해 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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