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디지털 전환 위한 산업별 맞춤형 지원 시행할 것"

송고 2023.04.18 15:45 | 수정 2023.04.18 15:48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DX 이그나이트, 현재가 된 미래 스마트 제조‧물류 컨퍼런스' 개최

'DX 이그나이트, 현재가 된 미래 스마트 제조·물류 컨퍼런스'에서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DX 이그나이트, 현재가 된 미래 스마트 제조‧물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렸으며, 무역협회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공동으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제조·물류 디지털 전환 관심 기업 200명 참석했다.

이날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무역협회는 스마트 제조 등 디지털 전환 정보 제공과 함께 기업의 개별 여건 및 산업군별 맞춤형 지원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전환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산업계 현황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신산업전략연구단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제조기업의 DX 추진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했다.

그는 "미국의 백악관 내 제조·산업 정책 전담 조직 설립, 중국의 기술 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한 R&D 강화, 일본 중요 물자 공급망 확보 및 첨단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경제 안전 보장 추진법 제정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스마트 제조가 현실화, 가속화 되고 있다" 경쟁국들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이러한 제조 혁신 추세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기업 내 유보금 등 과도한 금융 자산 확보 보다는 신규 혁신에 대한 과감한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지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제조 기업의 DX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송지환 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 기존 인력 교육 훈련을 통해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방안 마련 시급한 상황이다.

또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주요 선도국과 비교해 기업의 소프트웨어(SW) 기술 도입 및 활용에 제약이 없도록 관련 법·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이날 이외에도 △박덕근 위즈코어 대표의 'Private 5G 기반 제조 DX 전략' △최재식 인이지 대표의 'AI기반 설비 예지 보전 및 에너지 절감 기법' △최봉기 삼성SDS 상무의 '제조업의 스마트 물류 혁신과 사례' 등이 발표됐다.

발표뿐만 아니라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문정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무는 "생성 AI가 산업과 기업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 활용 분야가 미디어, 가상세계 등 콘텐츠, 번역, 비서, 검색 등 서비스 분야, 반도체 솔루션 개발, 보안 등 IT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며 "제조 및 물류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에 있어 생산성 향상, 프로세스 분석 및 관리 측면에서 생성 AI를 반드시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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