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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은 라온텍 대표 "차세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 상용화 선도"

  • 송고 2023.01.12 14:37 | 수정 2023.01.12 14:38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엘코스·올레도스·레도스 등 3가지 방식 기술 보유

상장 조달 자금은 디스플레이 제조시설 증설에 투자 계획

김보은 라온텍 대표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EBN

김보은 라온텍 대표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EBN

"라온텍은 픽셀과 모듈 최소화 부문 세계 1등으로 우리가 하는 일은 디스플레이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라온텍이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 열고 이같이 밝혔다.


2009년 설립돼 현재 코스닥 상장을 앞둔 라온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융합 팹리스 회사다. 메타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기기의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패널과 시스템온칩(SoC)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엘코스(LCoS), 올레도스(OLEDoS), 레도스(LEDoS) 3가지 방식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패널과 XR 기기의 핵심부품인 컨트롤러 SoC를 판매하고 있다.


10년 이상의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 위에 고해상도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기존 업체들이 구현했던 유리기판 위의 직시 디스플레이보다 크기는 작고, 사용 시간은 길다. 라온텍은 세계 최소 크기의 고화질 패널(8.5㎜×8.7㎜)을 출시하는 등 그 기술 경쟁력을 인정 받아 지난 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전방시장이 점차 가속도가 붙으면서 라온텍의 성장 로드맵도 현실화 되고 있다. 지난 11월 퀄컴은 하와이에서 ‘2022년 스냅드래곤 서밋’을 열고 자사의 레퍼런스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AR2 Gen1'이 탑재된 얇고 가벼운 안경 형태의 고성능 AR 글라스를 선보였다.


이에 업계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디바이스 출시가 도래한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에는 애플이 자체 생산시설을 통해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 확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애플은 2014년 스타트업 럭스뷰를 인수한 이래 줄곧 마이크로LED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XR 글라스를 양산하는 라온텍은 현재 전 세계 200개 이상 고객사에게 제품을 납품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이제 시장의 목표는 가장 가벼우면서 오래 사용이 가능하고 성능이 뛰어난 폼팩터의 일반 안경같은 XR 글라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라온텍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핵심 부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애플마저도 10년 안에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이 스마트 안경에 의해 대체될 것으로 믿고 XR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AR과 VR, MR 기기는 각 응용 분야에 따라 최적의 부품이 채택돼야 하는데, 크기와 밝기가 제일 중요한 AR 분야에서는 LCoS가 가장 경쟁력이 크며, 몰입이 필요한 MR 분야는 크고 선명한 마이크로OLED가 가장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마이크로LED 기술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컬러구현과 제조원가, 상용화 및 대량 양산까지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라온텍의 마이크로LED 기술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라온텍의 초소형 LCoS는 안경과 같이 가볍고 투명한 스마트 글라스를 가능하게 하고 밝은 낮에도 고해상도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과 양산 실적을 가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제품"이라며 "라온텍은 LCoS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OLED와 마이크로LED 기술도 이미 글로벌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온텍의 경쟁력은 1월 초에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발휘됐다. 김 대표는 글로벌 XR 고객 기업들의 여러 프라이빗 부스에서 라온텍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가 적용된 XR 부품의 시연했다. 이 자리에서 대량 양산 준비 점검과 차세대 제품 개발 로드맵 소개와 협의를 위한 미팅을 가졌다.


김 대표는 "2023년에는 엔터프라이즈(기업)용 XR 글라스가 출시되고, 2024년부터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컨슈머용 XR 글라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전철에서 작은 6인치 휴대폰 화면을 내려다보는 대신 눈 앞에 펼쳐지는 110인치 대형 화면을 보며 스마트폰에서 해방되는 자유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스마트폰인 스마트 안경의 핵심부품 세계 시장 경쟁에서 라온텍은 이미 선두주자"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라온텍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협력, 마케팅 영업을 20년 이상 함께 해온 경영진과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오랜 기간 쌓인 시스템반도체 기술과 디스플레이 기술, 2억개의 시스템반도체 SoC를 전 세계 글로벌 기업에 납품해온 사업 경험을 지녔다. 향후 메타버스 시대 XR 기기 핵심 부품 사업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겠단 목표다. 또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디스플레이 제조시설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라온텍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과 합병상장을 통해 올해 3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4811원, 합병비율은 0.4572854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6일 예정이며,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2844만1691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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