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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해진 ESG평가에도 'A등급' 받은 유통·식품업계

  • 송고 2022.11.28 11:00 | 수정 2022.11.28 11:0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올해 통합등급 A 기업 전년比 55개사 줄어

매일유업, 지난해 B+에서 올해 A로 상승


BGF리테일은 3년 연속 ESG 통합등급 A를 받았다.ⓒBGF리테일

BGF리테일은 3년 연속 ESG 통합등급 A를 받았다.ⓒBGF리테일

'ESG 통합등급 A.' 업계에서 3년 연속 통합 A를 획득한 건 BGF리테일이 유일하다. BGF리테일은 환경(E)부문 A, 사회(S) A+, 지배구조(G)에서 A를 받았다. 특히 사회부문 A+를 획득한 것은 차별화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풀이다. 박세열 연세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유통사는 '사회 책임경영'에 얼마나 주력했는 지가 가장 중요 항목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전국 1만5860여개 점포 인프라를 활용한 각종 공익 캠페인에 힘 주고 있다. 장기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재해·재난 시 긴급 구호활동에 이어 최근 주요 점포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는 작업을 마쳤다. 지난 27일에는 프랜차이즈 최초로 폐유를 처리하는 스마트 수거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CU 점포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는 일반 고객들도 가정 내 폐유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상장사 974사를 대상으로 한 ESG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모형이 대폭 개정된 이후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KCGS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정된 모범규준을 반영함에 따라 ESG 경영체계 고도화를 이루지 못한 기업들은 등급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ESG 통합등급 기준으로 S등급은 2년 연속 0곳, A+등급은 지난해 14곳에서 올해 5곳으로 반토막났다. A등급은 171곳에서 116곳으로 줄었고 B+, B, C등급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반면 D등급은 12곳에서 256곳으로 1년 만에 12배 이상 늘었다.


롯데제과는 4년 연속 ESG 통합등급 A를 받았다.ⓒ롯데제과

롯데제과는 4년 연속 ESG 통합등급 A를 받았다.ⓒ롯데제과

올해 ESG 통합등급 A를 받은 유통·식품사는 BGF리테일, GS리테일, CJ제일제당, 롯데쇼핑, 롯데제과, 매일유업, 빙그레, 신세계, 오리온, 이마트, 풀무원, 현대그린푸드 등이다.


4년 연속 통합 A등급인 빙그레는 올해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 등급을 받았다. 제품 패키지와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환경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용기 중량을 줄이고 용기 생산 과정 중 남는 플라스틱을 가공 후 재사용해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봤다. RTD(Ready to Drink) 커피 제품 등에는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하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A를 기록했다. 녹색인증 포장을 총 14개 브랜드 제품에 적용하고 일부 제품 플라스틱 트레이와 뚜껑을 제거해 연간 71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무설탕 브랜드 '제로(ZERO)'를 출시했다. 롯데제과는 기존 출시 제품을 제로 브랜드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지난해 B+에서 올해 A등급으로 한 계단 올라섰다. CJ제일제당은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오리온은 각각 B+, A, A를 받았고 풀무원은 B+, A+, A로 평가됐다. 현대그린푸드는 모든 항목에서 A를 획득했다.


ESG는 기업 투자의 핵심 지표로 대두됐다. 대외적으로 기업 이미지는 개선하고 내부에서는 경영 리스크를 줄이는 창구로도 통한다. 최근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ESG 대신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ESG가 기업 재무성과를 개선한다"면서 "일부 의결권행사위원회 등에서는 ESG 성과를 보고 투자 기업의 의결권 행사를 승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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