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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재고떨이' 핀잔에 움찔했나…폭스바겐, 티구안 가솔린 출시

  • 송고 2022.08.23 15:45 | 수정 2022.08.23 15:48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제타 가솔린 이후 약 2년 만에 가솔린 모델 공개

디젤차 점유율 '뚝뚝'…'친환경'으로 돌파구 찾기

올 하반기에 가솔린·전기차 등 2종 출시 예정

폭스바겐, 2035년까지 유럽서 내연기관 철수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모습.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이 가솔린을 품은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23일 출시했다. 그간 국내서 디젤 차량 판매에 집중해 '디젤 재고떨이' 비판을 받은 폭스바겐이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솔린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폭스바겐은 올 하반기에 가솔린 모델 1종과 전기차 1종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으로 '디젤 재고떨이 이미지' 탈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날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 72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7인승 패밀리 SUV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공개한 가솔린 모델은 지난 2020년 10월에 출시한 제타 1.4 TSI가 유일했다. 이밖에 국내서 출시한 아테온 2.0, 아테온 2.0 4Motion, 골프 2.0, 파사트 GT 2.0, 티-록 2.0, 티구안 2.0 등은 모두 디젤 엔진만 탑재했다.


이번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배경에 대해 폭스바겐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의 가솔린 모델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폭스바겐의 대표 가솔린 엔진인 2.0 TSI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가솔린과 전기차 등 이른바 친환경 차량에 집중하는 이유는 디젤차 수요 급감과 무관치 않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서 디젤차의 판매 대수는 가솔린 차량을 앞섰다.


2018년에 문재인 정부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클린디젤'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2018년 가솔린 차량이 7년 만에 디젤 차량 판매 대수를 뛰어넘은 이후 격차는 매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입 가솔린 차량은 총 13만7677대 판매된 반면 디젤 차량은 3만9048대로 가솔린 차량 대비 28%에 그쳤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폭스바겐코리아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연료 기준으로 판매 대수를 보면 가솔린(7만3161대), 하이브리드(4만3209대), 디젤(1만9928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8089대), 전기차(8045대)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내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 중에서도 가솔린 차량이 판매 대수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제타 1.4 TSI는 7월까지 총 1617대가 판매돼 1위를 기록했다. 티구안 2.0 TDI(1464대), 아테온 2.0 TDI(1458대), 티-록 2.0 TDI(1020대), 골프 2.0 TDI(840대), 파사트 GT 2.0 TDI(508대) 등이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은 이번에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면서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된 점을 강조했다.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되면 △공영주차장 할인 △서울 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공항 주차장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미 폭스바겐은 유럽에서 2035년 전까지 내연기관 차량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선언했다. 오는 2030년까지 유럽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글로벌 완성차인 미국 포드는 2030년 이후 유럽서 전기차만 판매하기로 했고, 혼다는 2040년 이전에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올 하반기에 국내에서 첫 순수 전기 SUV인 'ID.4'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신형 제타'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과 순수 전기 모델을 투입해 파워트레인(구동 장치)을 확장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올해 가솔린 모델 2종과 순수 전기차 1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최근 몇 년간 선보인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며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엔진룸 ⓒ신승훈 기자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엔진룸 ⓒ신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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