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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방보험 파산 절차 착수…"한국 ABL생명도 신속 정리 방향"

  • 송고 2024.08.03 13:18 | 수정 2024.08.03 13:2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한때 자산 380조원'으로 '관시' 이용해 사업 급속도로 확장가도

덩샤오핑 외손녀 사위가 설립…승승장구하다 부패 혐의로 몰락

시진핑 국가주석, 태자당 견제 차원 안방보험 공중분해 해석도

ⓒ회사 홈페이지 캡처

ⓒ회사 홈페이지 캡처

중국 당국이 한때 자산이 2조위안(약 380조원)에 육박했던 안방보험에 대한 파산 절차 진행을 승인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금융 부문을 총괄 감독하는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공식화했다.


안방보험은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吳小暉) 전 회장이 2004년 세운 민영 금융그룹이다.


신중국 혁명공신 천이(陳毅)의 아들인 천샤오루(陳小魯)가 실소유주이거나 우 전 회장의 동업자라는 해석도 있었다.


우 전 회장은 중국 최고층 인사들과 '관시'(關係·관계)를 이용해 사업을 크게 확장했다.


안방보험의 한때 총자산은 2조위안을 기록, 민영회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중국 금융 분야에서 성공한 사례로 거론된다.


그러나 2017년 우샤오후이 당시 회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되면서 성공 신화는 끝났다.


ⓒ회사 측

ⓒ회사 측

우 전 회장은 652억4800만위안 편취 등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선고받고 105억위안 규모의 개인 자산을 몰수당했고 안방보험 경영권은 중국 당국에 넘겨졌다.


연합뉴스는 당시 안방보험에 대한 강력한 사정을 놓고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과 함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자신을 제외한 태자당(太子黨·혁명 원로 자제 그룹)을 견제하기 위해 안방보험을 공중분해시켰다는 해석을 내놨다.


안방보험은 한국에서도 동양생명과 옛 알리안츠생명(현 ABL생명)을 인수하는 등 세계 주요국 금융사들을 대거 인수·합병하는 공격적인 해외 경영에도 나선 바 있다. 한국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국 ABL생명의 경우 우리금융그룹에서 인수를 검토 중인데, 안방보험 입장에서는 신속히 정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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