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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SUV·픽업 시장…한국지엠 GMC·쌍용차 토레스 일낼까?

  • 송고 2022.06.23 14:25 | 수정 2022.06.23 14:28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캠핑 인구 700만명 넘어, 레저용 차량 인기

소비자 선호 차종으로 71%가 SUV 선택

GMC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한국지엠

GMC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한국지엠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 등이 주춤해지자 반사이익으로 국내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도심 근처에서 캠핑을 즐기기 위해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이나 픽업트럭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SUV와 픽업트럭은 승용 세단보다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산이 많은 국내에서 험로 주행도 가능해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로 선택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기에 쌍용차와 한국지엠(GM) 등이 신규 차량을 출시하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2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 ‘GMC’를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간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칸과 함께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이 국내에 진출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었다.


국내 완성차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경우는 픽업트럭보다는 SUV에 초점을 맞춰 사업 전략을 꾸려가고 있다 보니 틈새공략에 나서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에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칸이 지난해 2만5813대를 판매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 경쟁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지면 소비자들의 관심도 증가하면서 시장 확대 가능성도 엿보인다.


실제 중고차 거래 플랫폼 케이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으로 전체 응답자의 71.0%가 SUV를 택했고, 이어 세단(24.6%), 픽업트럭(2.4%), 해치백·왜건(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픽업트럭의 경우 미국 등에서는 이미 대중화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진 활성화돼 있지 않다는 점도 성장 가능성을 부추긴다.


이에 한국지엠도 아웃도어 열풍에 따른 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SUV와 픽업트럭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전략화하고 있다며 GMC 브랜드 진출과 함께 프리미엄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픽업트럭은 시장 확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반면, SUV의 경우는 이미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SUV로 집중되면서 세단 대신 편의사양이 개선된 SUV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올해 1분기 국내 완성차 등록자료를 살펴보면 세단·해치백·쿠페·컨버터블 등 세단류 자동차 등록 수는 13만5843대로 전년 동기 보다 24.6% 감소했다. 반면 SUV·RV·픽업트럭 등록 수는 20만612대로, 전년 동기 보다 17.6% 증가하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그간 세단이 승차감이나 활용도면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들어 SUV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세단에만 들어가던 편의사양이 추가되고 있고, 승차감이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봤다.


쌍용차 토레스 익스테리어 ⓒ쌍용자동차

쌍용차 토레스 익스테리어 ⓒ쌍용자동차

특히 현대차·기아가 독주하고 있는 국내 SUV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들을 비롯해 르노코리아나 쌍용자동차 등이 SUV 모델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출시 4년 차를 맞은 르노코리아 ‘QM6 LPe’는 SUV 가운데 유일한 LPG모델로 독보적인 입지를 확립했다.


특히 쌍용차의 경우 다음달 출시 예정인 신형 SUV 토레스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회생 절차가 진행중인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 등의 일부 차량을 제외하고는 시장에서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2017년부터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신차의 성공이 회생에 있어 중요한 반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는데, 이번에 출시되는 토레스의 사전예약이 하루만에 1만2000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SUV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쌍용차로서는 레저용 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타겟팅한 디자인과 가격대를 갖춘 토레스를 선보인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SUV나 픽업트럭 등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렸해졌다”며 “세단이 인기가 떨어졌다기보다는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저용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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