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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마블 히어로 "힘 딸리네"…이용자 120만 저조

  • 송고 2022.03.28 10:17 | 수정 2022.03.28 10:17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마블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 업고도 이용자 지속 감소, 넷플과 격차 8배

소비자 만족도 1위 등극은 긍정적…자사만의 오리지널 킬러 콘텐츠 발굴 관건

디즈니플러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디즈니플러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지난해 국내 매니아층이 탄탄한 마블 시리즈 등을 등에 업고 야심차게 한국에 상륙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기존 콘텐츠에 더해 다양한 시도를 감행했지만 이용자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초반 자막 오류 논란 등을 딛고 소비자 만족도 1위에 오른 점은 긍정적이다. 국내 진출에 실패한 OTT로 남지 않기 위해선 디즈니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 및 포트폴리오 구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28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안드로이드 기준 디즈니의 월간이용자수(MAU)는 12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약 80만명 가까이 줄었다.


디즈니 뒤로는 109만명을 기록한 KT시즌과 78만명의 왓챠만 있을 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다투는 넷플릭스와는 MAU가 약 728만명 차이가 난다.


특히 시장에 진출한지 반년이 넘은 시점에서 이 같은 모습을 보이며 디즈니가 흥행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부진한 성적과 비판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도 있다. 디즈니는 오픈 초반 불편한 사용 환경과 미흡한 자막 등 문제점이 발견되며 이용자들로부터 원성을 들었다.


그러나 차츰 문제를 해결하며 사용자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유료이용자 가운데 디즈니 플랫폼에 대한 만족도는 70%로 OTT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성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이외 사용성이나 콘텐츠 만족률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여 기존 콘텐츠 부재라는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디즈니플러스 한국 론칭 공식 키아트.ⓒ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디즈니플러스 한국 론칭 공식 키아트.ⓒ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실제 마블이나 픽사 등 글로벌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한 디즈니가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모습을 두고 업계에서는 국내 콘텐츠 부재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초반에는 기존 콘텐츠로 인기를 누렸지만 장기적으로 플랫폼을 이끌어가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오리지널 시리즈 흥행에 편승해 <그리드>,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 한국 콘텐츠를 내놓기는 했지만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디즈니가 해외에서처럼 명성을 이어가려면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처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자사만의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


일단 제반요건은 갖췄다. 디즈니는 올해 콘텐츠 투자 예산을 작년 80억달러(약 9조원)에서 330억달러(약 39조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실탄을 충분히 확보했다면 이제 관건은 유능한 창작자와 참신한 IP를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올해 초 신설된 국제 콘텐츠 제작 허브의 역할이 주요할 전망이다.


OTT업계 관계자는 "디즈니가 아직 진출한지 얼마 안 돼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언제든 시장을 휘어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사실"이라며 "'믿고 보는 디즈니'라고 할 정도로 여전히 매니아층이 두터운 만큼 콘텐츠만 잘 확보한다면 성장도 뒷받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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