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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적자 고리 끊어라”…新사업 육성·구조개편 착수

  • 송고 2024.07.09 11:46 | 수정 2024.07.09 12:59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신성장 사업 육성·강화에 자원 집중…“포트폴리오 고도화 추진”

中 ‘이구환신’ 정책 추진…내구재에 쓰이는 첨단소재 수요↑

[제공=롯데케미칼]

[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적자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개편, 미래 신성장 사업의 육성·강화에 전(全) 자원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전방위 비용 감축과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는 등 속도감 있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구체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9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범용 화학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수익 제품 생산을 늘리는 전략사업단위(SBU)별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 중이다.


실행 방안으로는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의 전략사업단위별 명확한 방향 설정으로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먼저 기초화학은 Asset Light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기초화학 분야의 이익과 업황 바로미터가 되는 NCC설비 스프레드는 2021년 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톤당 30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중국 내 범용 제품을 생산하는 롯데케미칼자싱과 롯데케미칼 삼강 지분을 매각했으며 중국 허페이법인과 폴란드 판매법인, 계열사 케이피켐텍 등을 청산하기도 했다.


첨단소재는 기능성 제품의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의 유지 및 점진적 볼륨 확대를 통해 건전 포트폴리오의 중심 축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2030년까지 매출을 8조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정밀화학은 친환경 그린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신사업을 추가로 지속 발굴해 매출을 2030년 5조 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전지소재는 양극박과 음극박 중심의 글로벌 리딩 포지션 구축을 후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2030년 매출 7조원을 목표로 한다.


수소에너지는 롯데 화학군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확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 2030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훈기 대표는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변화의 속도에 적극 대응해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2030년 기업가치 50조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재무 건전성 제고도 극복 과제다. 비효율 자산의 매각, 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그리고 전략적 관점의 사업철수 계획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이 핵심이다.


회사 측은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높여 제품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LPG 투입 확대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경쟁 열위 설비는 고수익 대체품 생산으로 설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연속 적자를 기록한 롯데케미칼이 최근 우호적인 업황에 힘입어 3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의 에틸렌(기초소재) 생산량 증가 폭이 예상보다 낮은 가운데, 중국의 이구환신(以舊換新·신제품 교체) 정책으로 내구재 등에 쓰이는 첨단소재 수요에 변화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관련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2분기 약 4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 기초소재부문은 다음 달 1일부터 업황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출장을 20% 줄이는 등 비상 경영에 들어간 상태다.


비상 경영 출장 및 근태 운영 가이드라인에도 변화를 줬다. 앞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국내·외 출장은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출장 수행 인원은 최대 2인으로 제한된다. 이를 통해 출장비 예산을 전년 대비 20% 감축하기로 했다. 임원 항공권 등급도 10시간 이내 비행의 경우 한 단계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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