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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올해의 해시태그 인테리어·방꾸미기"…코로나 뉴노멀 반영

  • 송고 2021.12.14 11:05 | 수정 2021.12.14 11:07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연말 결산 온라인 간담회 진행

릴스 챌린지·콜라보·라이브 룸스·링크 스티커 등 신기능 선봬

인스타그램이 공개한 '올해의 해시태그'ⓒ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공개한 '올해의 해시태그'ⓒ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 결산 '인스타그램이 본 2021년, 2021년이 본 인스타그램'을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은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이 본 2021년, 2021년이 본 인스타그램'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행사에는 정기현 메타 한국 대표, 정다정 인스타그램코리아 홍보 총괄 상무가 발표자로 나서 올해 인스타그램에 나타난 트렌드와 이에 발맞춰 변화한 인스타그램의 모습을 소개했다.


간담회는 △신규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시태그 및 계정 △인기 릴스 콘텐츠 △새로운 인스타그램 기능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와 의미있는 소통을 만든 브랜드 총 4개 세션을 나눠 진행됐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계정


첫 순서인 '2021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 계정' 세션에서는 올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국내외 해시태그와 계정들이 소개됐다.


팔로워 수가 많은 국내 해시태그(#)에는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이용자들의 관심사 변화가 반영됐다. △인테리어 △방꾸미기 △홈스타일링 등 집꾸미기와 관련된 해시태그와 코로나 뉴노멀 시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캠핑이 포함됐다.


글로벌 인기 해시태그 및 인기 계정 부분에서는 K팝과 K콘텐츠의 위력이 입증됐다. △BTS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Squidgame(오징어게임)이 팔로워 수가 많은 대표적인 영문 해시태그로 꼽혔다.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BTS, 블랙핑크, 아이유와 이영지 등 케이팝 스타와 유세윤, 이하늬, 댄서 노제, 김연경 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 한 해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 중에는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정호연, 위하준, 아누팜 트리파티도 있었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인기를 끈 K드라마 '여신강림'에 출연한 문가영, 차은우, '알고있지만'의 한소희, 송강 배우 등도 올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크리에이터로는 릴스를 통해 감각적이고 몰입감 높은 메이크업 스킬을 보여준 크리에이터 '규니', '쏘스윗챌린지'의 주역 댄스 크리에이터 '브라더빈', 글로벌 풋볼 크리에이터 '더투탑'이 선정됐다.


인스타그램 릴스 트렌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올해 초 도입된 숏폼 동영상 편집 기능인 릴스에서 인기 있었던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가 소개됐다. 올해는 유머, 동물, 댄스, 푸드 등의 카테고리의 릴스가 주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다정 인스타그램 상무는 "릴스는 시간이 갈수록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는 공간, 트렌드의 시작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릴스를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댄스 챌린지 영상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전소미의 '덤덤챌린지', 효연의 '세컨드 챌린지'처럼 신곡 홍보를 위한 가수들의 댄스 챌린지와 크리에이터 및 일반 유저들이 직접 만들고 따라하며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챌린지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락킹댄서 브라더빈이 처음 시작한 '쏘스윗챌린지'가 대표적으로, 쏘스윗챌린지는 가수 이석훈과 영탁 등 연예인을 포함한 여러 이용자들이 따라하며 인스타그램을 넘어 다른 플랫폼까지 확산됐다.


정기현 메타 대표가 인스타그램 연말 결산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인스타그램

정기현 메타 대표가 인스타그램 연말 결산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인스타그램

주목할 만한 비즈니스 계정


인스타그램에서 지난해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90%가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하며 3명 중 2명은 인스타그램을 브랜드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은 연말 결산에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철학과 스토리를 쌓으며 이용자들과 의미 있는 소통하고 있는 대표적 브랜드 사례를 소개했다. 브랜드가 일반 이용자, 크리에이터와 더불어 인스타그램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스타트업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오늘의집'은 집콕, 홈 인테리어 트렌드와 맞물려 올해 팔로워 수가 많은 계정 부분에 브랜드 계정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 사이 오늘의집의 인기 비결은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 방식이 꼽힌다. 오늘의집은 '오하우스'라는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운영해 고객들이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인테리어 영감을 나눌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한다.


해당 계정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제품 후기와 인테리어 연출샷을 보여주는 등 오늘의집 팬들이 모여 정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더불어 'LG전자'는 다중 물체 AR솔루션을 활용해 'LG오브제컬렉션'의 마케팅을 진행한 대표적 사례로 뽑혔다. LG전자가 제작한 인스타그램 AR필터를 통해 소비자들은 오브제컬렉션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본인의 집에 비치해보면 어떤 모습일지를 확인할 수 있어 실제 구매의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정기현 대표는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아카데미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크고 작은 비즈니스들이 더 큰 목표를 향해 순항할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새로운 기능


2021년은 인스타그램 인앱 기능에도 변화를 준 한해였다. 특히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재미있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와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사 및 콘텐츠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여러가지 기능을 출시했다.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기능인 '콜라보'는 릴스 혹은 피드 게시물을 올릴 때 본인이 선택한 사용자와 공동 작업을 돕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콜라보한 계정과 본인의 계정에 공동 작업한 콘텐츠가 동시에 자동으로 업로드된다.


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기능을 알리기 위해 숏폼 콘텐츠 부문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시영, 유세윤 등의 셀럽들과 함께한 '릴스콜라보모먼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용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인스타그램 라이브에는 기존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함께 합동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라이브 룸스' 기능이 추가됐다. 대


변화된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기능들도 있었다. 스토리의 '직접 추가' 기능은 내 팔로워, 혹은 내 팔로워의 팔로워들과 함께 연쇄되는 하나의 콘텐츠 체인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최근에 스토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2021, 저는 당신에게 어떤 사람이었나요?' 트렌드가 '직접 추가' 기능의 대표적인 예다. 또 기존에 팔로워 만명 이상만 사용 가능했던 스토리의 '링크 스티커' 기능도 올해부터는 모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다.


정기현 대표는 "2021년 인스타그램 속 인기 콘텐츠와 계정에는 댄스 열풍, K콘텐츠 신드롬, 도쿄올림픽 등 올 해 가장 주목할만 했던 사회·문화적 현상들이 그대로 반영됐다"며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이용자 커뮤니티가 자유롭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고 서로의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받으며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형성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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