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스타벅스 지분 추가 인수 긍정적-하이투자증권

송고 2021.07.28 07:56 | 수정 2021.07.28 07:57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0만5000원

"연결 영업익 이전 대비 30% 이상 증가 가능"

하이투자증권은 이마트의 스타벅스 지분 추가 인수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0만5000원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스타벅스 커피코리아 지분 17.5%를 미국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추가 인수한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기존 지분 50%를 포함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의 67.5%를 보유하게 된다.

임수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이번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마트의 연결 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며 "연결 편입 시기는 올 4분기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44억원으로 이마트 연결 영업익 2372억원의 69% 수준이다. 임수연 연구원은 "전년도 코로나 방역 조치로 영업 제한을 받았던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 때문에 스타벅스의 매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고, 영업익은 역성장을 기록했었다"며 "내년 코로나 관련 외부 환경 정상화시 영업익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낮은 성장률이 지속된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2022년 스타벅스 실적이 반영된 이마트의 연결 영업익은 이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지분 인수에서 로열티 지급, 배당 성향 변화에 따른 실적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기존 정책 대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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