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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17.5% 추가 인수

  • 송고 2021.07.27 16:31 | 수정 2021.07.27 16:48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67.5%로 최대주주 등극…"고객 경험 확대·사회적 가치 높일 것"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마트는 27일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50% 가운데 17.5%를 4742.5억원에 추가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은 기존 지분 50%를 포함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67.5%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잔여 지분 32.5%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인수키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999년 이대 앞에 한국 스타벅스 1호점을 연 이후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발전시켜왔고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논의 끝에 추가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에 따른 한국의 스타벅스 운영은 기존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해 온 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미국 스타벅스 관계자는 "한국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신세계그룹과의 발전적인 협력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과 GIC가 고객, 파트너(임직원) 및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스타벅스의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스타벅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도 "이번 추가 지분 인수는 지난 22여년간 미국 스타벅스와 함께 쌓아온 성과와 신뢰의 결과이자 성장의 시발점"이라며 "우리는 미국 스타벅스, GIC와 함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 새로운 미래를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세계그룹은 GIC의 투자를 받은만큼 상장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스타벅스 코리아의 미국 증시 상장 계획에 대해선 선을 긋고 있다. GIC 관계자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괄목한 성장을 보여 준 신세계그룹의 파트너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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