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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가뭄 LCC도 화물운송 집중, 성과 가시화

  • 송고 2021.03.02 11:01 | 수정 2022.10.20 15:0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진에어 화물 운송량 3개월 연속 상승…2월 6000톤 상회

에어부산·제주항공·티웨이항공도 2월 화물 실적서 고점

진에어는 대형기 B777-200ER을 화물 전용기로 개조했다가 최근 여객기로 복구했다. 진에어는 수요에 따라 화물 전용기로 다시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다.ⓒ진에어

진에어는 대형기 B777-200ER을 화물 전용기로 개조했다가 최근 여객기로 복구했다. 진에어는 수요에 따라 화물 전용기로 다시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다.ⓒ진에어

통합을 앞둔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전까지 화물 운송량을 확대해 재무구조 안정화에 나설 전망이다.


3사의 화물 운송량은 3개월 만에 고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LCC 중 화물 운송으로 1, 2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형 항공사에 비하면 화물 성과가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장기적으로 매출에서 화물 비중을 늘려 생존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사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서 여객기를 화물기로 운영하도록 허가한 이후 국내·외 화물 운송을 본격화 했다.


진에어는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515톤에서 올해 1월에 3841톤, 2월에는 6063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카고 시트백(Cargo Seat Bag·기내 좌석에 짐을 실을 수 있도록 제작된 화물 전용 가방)과 벨리 카고(Belly Cargo)로 가전제품 등의 운송을 늘린 영향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2월 3338톤에서 올해 1월 3222톤으로 운송량이 소폭 줄었지만 2월에 총 4177톤을 운송하며 국내 LCC 중 2위로 올라섰다. 회사 관계자는 "다만 위탁수화물 증가량도 포함된 수치"라고 부연했다. 화물 운송 규모가 크지 않은 에어서울도 해당 기간 630톤, 391톤, 879톤의 화물을 옮기면서 고군분투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지난 2월 화물 운송량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2806톤을 운송했던 제주항공은 올해 2월 3273톤의 화물을 실어 날랐다. 다만 순위에서는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티웨이항공은 해당 기간 2788톤에서 3289톤으로 운송량을 늘려 에어부산 뒤를 쫓았다.


국내 LCC 총 매출에서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 안팎이다. 다만 여객 실적이 바닥을 친 상황에서는 화물 실적으로도 분기 이익이 달라진다.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596억원을 기록했던 진에어가 3분기 492억원으로 적자를 줄인 것은 1개 분기만에 약 60% 운송량을 늘린 화물 실적이 일조했다.


LCC업계 관계자는 "국제선은 운항을 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해 국내 여객과 화물로 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화물 운송량이 증가하면 실적에 변동이 있어서 화물 운송량이 크게 증가한 2월의 실적이 이번 1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력 확대에 나선다.ⓒ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올해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력 확대에 나선다.ⓒ에어부산

올해도 화물 운송은 실적 개선을 위한 유일한 사업이 될 전망이다. 화물 사업을 거의 하고 있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설명하는 LCC들도 올해 사업계획에서는 화물 사업 다각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진에어는 점차 늘고 있는 국내선 여객 수요에 맞춰 여객기로 화물 운송량을 확대해 갈 전략이다. 지난해 LCC 최초로 화물 전용기로 개조된 여객기 B777-200ER은 다시 여객기로 복구됐지만 수요에 따라 화물 전용기로 다시 개조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에어부산도 화물 사업에 의지를 내비쳤다. 새로 취임한 안병석 신입 대표는 "여객사업에 추가해 김해공항에서 국제선의 항공화물을 모아 수송하거나 환적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해 항공화물청사를 이용한 창고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달 설명했다.


국내 LCC업계 관계자는 "해외 노선에서도 화물 사업을 끌어오기 위한 영업력이 올해 커질 것"이라면서 "LCC들은 여객기 운항 빈도를 늘려서 화물 운송량을 늘려가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서울은 올해 1월 대비 2월 화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에어서울

에어서울은 올해 1월 대비 2월 화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에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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