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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도 적자행진 LCC…"올해도 탈출 어렵다"

  • 송고 2021.01.21 14:41 | 수정 2022.10.20 14:2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제주항공 692억원, 진에어 473억원, 티웨이 368억원 영업손실

국내선 탑승률 지난해 11월 88%→12월 74%…km당 수익 22%↓

12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도 국제선 탑승률 30% 하회

ⓒ제주항공

ⓒ제주항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난해 4분기도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선 운항률을 지속 높였으나 최저가 출혈 경쟁이 가중됐고, 국제선은 수요가 사라지면서 거의 운항하지 못했다. 이같은 양상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LCC들은 적자 탈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21일 항공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 상위 3개사는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LCC 1위사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69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보다는 적자 폭이 커지겠지만 전 분기대비로는 축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기간 진에어는 연결기준으로 473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 축소가 확실시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4분기 영업손실은 1년 전보다 적자가 확대된 368억원으로 전망된다. LCC 3개사 총 실적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1500억원대의 적자가 유력하다.


지난해 4분기에도 LCC들은 국내선에 실적을 의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1월 최대 88%를 기록했던 국내선 탑승률은 12월 들어 74~75%까지 떨어졌다.


km당 수익도 다소 줄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기준 국내여객 수익은 2019년 4분기 km당 94.3원에서 지난해 4분기 73.6원으로 약 22% 감소했다. 진에어도 마찬가지로 km당 122.4원에서 99.2원으로 19% 가량 축소했다.


ⓒ진에어

ⓒ진에어

지난해 4분기부터 중·단거리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지만 수익은 사실상 제로였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으로 그나마 탑승객이 늘었던 12월에도 국제선 탑승률은 28~30%에 그쳤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탑승률이 77%을 넘어서야 한다.


코로나19 이전에만해도 LCC들은 중국, 일본 등 국제선 위주로 매출을 냈다. 2018년 국제선 좌석 비중은 70% 안팎을 유지했다.


LCC 적자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발견돼 각국에서는 하늘길을 다시 막고 있다. LCC들의 실적 텃밭이었던 일본은 7주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해 비즈니스 관련 입국자까지 제한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 항공사 별 국제선 실적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수는 전년 대비 86% 감소한 80만명, 진에어는 86.7% 감소한 54만5000명, 티웨이항공은 83.7% 떨어진 48만4600명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초 긍정적인 백신 뉴스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이후 여객 예약 증감률 전년 대비 급락했다"며 "실제 여행에 나설 인구는 접종 우선 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아 수요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겠지만 LCC들의 고질적인 과잉 공급 이슈가 완화할 여지가 생겼다"고 내다 봤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올해도 국제여객부문은 지난해 3~4분기와 유사한 상황이 이어지겠다"며 "LCC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정부 지언이나 추가 차입 혹은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는 국제선도 비즈니스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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