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약정식 체결로 사업 급물살…2020년 11월 개통 예정
남북 통일의 관문이 될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사 주간사인 GS건설은 9일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9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사업 금융약정식에는 박정수 서울문산고속도로㈜ 대표이사와 김태진 GS건설 CFO를 비롯해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주선사는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며, 이번 프로젝트 금융약정 총액은 9304억원이다.
박정수 대표이사는 "경기 서북 지역 최초의 민자고속도로인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착공되고 이렇게 금융약정식까지 갖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남북경협과 통일을 대비한 국가기간망 노선을 완성시킨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35.6㎞를 잇는 왕복 2~6차로 고속도로 건설사업이다. 총 투자비는 2조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국토 서부 축 간선도로망인 익산~문산 구간 중 마지막 구간으로 경기 서북 지역에 구축되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이다. 남북 경협과 통일을 대비한 노선으로 향후 서울~개성~평양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의 주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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