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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삼성편’ 분위기에, 엘리엇 발끈 “합병반대 독려할 것”

  • 송고 2015.07.10 21:45 | 수정 2015.07.10 21:48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합병을 찬성할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되자,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다시 발끈하고 일어섰다.

엘리엇은 10일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의사결정권 회의인 ‘투자위원회’가 끝난후 ‘찬성’ 방침을 내렸을 것이란 언론보도에 “국민연금의 제대로된 결정을 촉구한다”는 입장자료를 배포했다.

엘리엇은 국민연금과 관련한 입장자료를 통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여러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엘리엇은 국민연금이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 안건을 정식으로 회부, 수백만의 주주들과 연금 가입자들에게 투명하고 적법한 절차적 권리를 보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삼성물산 모든 주주들에게 자신들의 주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를 행사해 재정적인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합병에 대해 반대 투표를 하는 것을 계속적으로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조원에 달하는 주주 가치가 일군의 이해관계자 집단에 의해 아무런 보상도 없이 넘어가지 못하도록 노력 또한 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이날 오후 투자위원회를 개최, 4시간에 걸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건에 대해 자체적으로 결정할지, 아니면 전문위원회에 위임할지에 대한 방침을 결정했다.

그러나 국민연금 측은 “이번 결정이 시장에 미칠영향이 크다고 판단, 17일 삼성물산 주총장에서 결정사안을 공개하겠다”며 입을 닫았다.

그럼에도 불구, 국민연금이 자체적 결정으로 가닥을 잡고 내부적으로 ‘찬성’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최대주주로 지분 11.21%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삼성물산 합병의 키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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