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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채용시장, 7대 키워드

  • 송고 2008.06.24 11:45 | 수정 2008.06.24 11:44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올해 상반기에는 아동 유괴 및 살해 사건, 촛불집회, 유가상승 등 사회, 경제 각 분야를 달군 굵직굵직한 뉴스들이 끊이지 않았다.

취업시장도 예외 없이 다양한 이슈들이 파생되며 때로는 구직자들을 울게도 하고 웃게도 했다. 올 상반기 채용시장의 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는 한국인재배출센터와 함께 상반기 취업시장의 핫이슈를 키워드별로 모아 24일 소개했다.

▲ 3년 3개월 내 가장 낮은 고용증가
극심한 취업난은 올 상반기에도 여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증가는 전년동월 대비 18만1천명에 그쳤다. 이는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으로 신규인력채용의 빨간 불이 켜진 셈이다.

또, 통계청의 ‘2007 경제활동인구연보’에 따르면 직장이 없는 기혼 남성은 198만여 명이었고, 이 중 연로, 심신장애나 가사를 전담하는 등의 남성을 제외한 95만여 명은 실업자이거나 그냥 쉬는 ‘백수’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통계청의 상반기 발표는 채용 시장의 현 상황을 보여주었다.

▲ 영어 말하기 열풍
주요 대기업 공채를 뚫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조건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영어점수를 평가하는 방식을 넘어 영어회화 능력을 심사하는 기업이 늘어났다.

삼성그룹은 올해부터 영어 말하기 평가시험인 ‘OPIc’을 채용심사기준에 도입했고, CJ그룹, 두산그룹 등에서도 활용 중이다. 이밖에도 포스코, STX, 대우조선해양, 쌍용건설 등에서 자체 영어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는 구직자 중 61%(복수응답)는 ‘회화’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혀 2년 전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재채용, CEO가 직접 나선다
기업에서는 자사 인재상에 맞는 인재확보 노력이 계속됐다. 각 기업은 인재선점을 위해 인턴십 제도를 활용하고, 각 대학을 돌며 취업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CEO가 직접 참여한 취업설명회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5월경 설명회를 개최한 두산그룹은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대학을 방문해 자사의 글로벌 전략을 소개하고 직접 학생들의 질문을 받았다.

산업은행은 김창록 전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취업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밖에도 STX의 강덕수 회장은 미국과 중국에서 열린 취업설명회의 참석자들을 화상면접을 통해 직접 심사하기도 했다.

▲ 필요 인재라면 국적 불문
많은 기업에서 중.장기적 사업목표를 ‘글로벌’로 정하면서 이에 부응하는 인재를 찾기에 고심 중이다. 아예 국내 인재를 넘어 외국인 인재를 육성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전자는 우수 외국인 직원을 선발해 핵심 인력으로 키우기 위한 글로벌 리더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는 300여 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GE 출신의 외국인을 글로벌 조직 개발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영입했으며, 롯데그룹, 신세계는 중국 현지에서 근무할 중국인 직원을 선발하고 있다.

▲ 비즈니스 프렌들리 유행
새 정부가 출범한 2008년 상반기에는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friendly)라는 말이 유행했다.

정부에서 기업 친화적 정책을 추진한다는 의미로, 얼어붙었던 취업시장에도 봄바람이 불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졌다.

실제로 여러 기업에서 지난해보다 신입사원의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기업들이 비즈니스 프렌들리에 맞춰 일자리 창출과 투자확대에 대한 노력을 어떻게 해 나갈지 주목된다.

▲ 공무원 감축, 공시족 타격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공시족은 정권이 바뀌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정부는 연내 지방공무원을 1만여 명 감축하겠다고 했으며, 서울시 25개 구청 공무원도 2010년까지 1,335명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공무원 준비생 중 포기자가 속출했다. 실제로 서울시 공무원시험 원서 접수 결과, 평균 7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83.4대 1보다 낮아진 것이다. 또, 국가직 9급 시험의 경쟁률도 지난해 64.5대 1에서 올해 49.1대 1로 떨어지기도 했다.

▲ 4년제 대졸 대기업 취업률
4년제 대학 졸업생 10명 중 3명 정도가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취업정보’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자 중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률은 27.5%로 조사됐다. 전공별로 보면, 의약계열이 41.8%로 가장 많았고, 공학계열도 39.7%로 타 전공에 비해 취업률이 높았다. 이어 사회계열(27.7%), 자연계열(23.9%), 인문계열(21.1%), 예체능계열(12.1%), 교육계열(7.3%)순으로 취업률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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