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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차세대 AI 모델 ‘스트로베리’ 출시 임박

  • 송고 2024.09.11 11:03 | 수정 2024.09.11 11:03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추론 능력 강화한 AGI 모델…AI 기술 새 전환점 기대

샘 올트먼 오픈AI CEOⓒ연합

샘 올트먼 오픈AI CEOⓒ연합

오픈AI가 차세대 AI 모델 ‘스트로베리(Strawberry)’를 이달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AI 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AI 업계에 따르면 오픈AI가 개발 중인 스트로베리는 기존 AI 모델에 추론 능력을 더한 모델로,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일반 인공지능) 연구 개발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한차례 공개된 오픈AI 문건에 따르면 ‘프로젝트 스트로베리’는 인터넷을 자율적으로 탐색하며 심층 연구(Deep research)라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AI 모델이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정형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데 반해, 스트로베리는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정보도 추론해 새로운 답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오픈AI가 2주 내로 ‘스트로베리’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8일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자신의 SNS에 딸기 사진과 함께 ‘I love summer in the garden’라는 글을 남기며, 스트로베리 출시를 암시한 바 있다.


스트로베리 초기 모델은 텍스트 기반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작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를 활용한 상호작용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이러한 점에서 스트로베리는 다양한 연구 목적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며, 추론 능력의 발전이 오픈AI의 기술력 향상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트로베리 서비스가 임박하면서, 오픈AI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진다.


오픈AI는 올해 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매년 70억 달러 안팎의 R&D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스트로베리와 함께 개발 중인 또 다른 거대언어모델(LLM)인 ‘오리온(Orion)’ 등 상위의 AI 모델을 활용한 고가의 플래그십 구독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9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통해 130억 달러를 투자받은 오픈AI는 최근 대규모 자금 조달(펀딩)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는 MS뿐만 아니라 애플과 엔비디아 등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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