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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어버스, 파트너십 50주년 맞이해

  • 송고 2024.09.05 15:11 | 수정 2024.09.05 15:15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에어버스 A300B4이 대한항공에 처음 인도되는 모습.[제공=에어버스]

에어버스 A300B4이 대한항공에 처음 인도되는 모습.[제공=에어버스]

에어버스가 대한항공과의 협력관계를 강조하며 양사의 파트너십 50주년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에어버스는 지난 1974년 9월 5일 대한항공의 A300B4 첫 주문 이후 파트너십 50주년을 맞이했다고 5일 밝혔다.


당시 대한항공이 여섯 대의 항공기를 주문하기 위해 에어버스와 체결한 계약은 설립 초기의 에어버스에게 세 번째 주문이자 유럽 외 지역에서의 첫 번째 주문이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토대를 마련하였고, 첫 대한항공 A300B4 항공기는 1975년 8월 1일에 대한항공으로 첫 항공기가 인도됐다.


이후 대한항공은 A300B4, A300F4, A300-600R, A330-200, A330-300, A380, A220-300 및 최신 단일 통로 기종인 A321neo를 포함해 거의 모든 에어버스 기종을 주문하고 운영해왔다. 또한 대한항공은 기술 신뢰도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에어버스 운항사로 꾸준히 인정받으며, 에어버스로부터 20회 이상 ‘Operational Excellence Awards’를 수상한 바 있다.


항공 운항 외에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1989년부터 에어버스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해 왔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현재 A350의 복합재 화물칸 도어, A320 패밀리 및 최신 A330neo를 위한 연료 절약형 샤크렛 윙팁 장치 및 A330의 동체 외피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3월, 대한항공은 기단 현대화를 위해 33대의 최신 장거리 운항 항공기인 A350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발표했다. 이 신규 주문은 27대의 A350-1000과 6대의 A350-900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대 항공기 대비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약 25%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티안 쉬어러 에어버스 상용 항공기 사업부 최고경영자는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와 에어버스 제품군에 보여준 장기간의 신뢰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함께 항공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며 이 여정을 계속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A350 신규 주문은 우리가 함께한 긴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순간이며, A350은 대한항공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에어버스는 대한항공이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첫 A300 기종부터 최근 주문한 A350 기종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연결하는 사명에서 항상 에어버스를 신뢰하고 함께해 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총 165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했으며, 이 중 72대는 향후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 예정인 항공기 72대에는 단일 통로 항공기 A321neo 39대와 장거리 항공기 A350 33대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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