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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호연’ 이어 ‘저니 오브 모나크’ 출격…"주가·실적 잡는다"

  • 송고 2024.09.02 14:17 | 수정 2024.09.02 14:34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MMORPG 특화 모멘텀 계속·장르 다양화로 시장 공략 투 트랙

엔씨소프트가 오는 9일 4분기 출시 예정작 '군주의 여정' 티징 페이지를 오픈한다.ⓒ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오는 9일 4분기 출시 예정작 '군주의 여정' 티징 페이지를 오픈한다.ⓒ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실적 개선을 위해 신작 게임 출시 빈도를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 4분기에는 깜짝 신작 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 군주의 여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그간 1년에 1~2종의 게임만 출시하며 신작 공개가 드문 회사로 유명했다. 2017년 ‘리니지M’, 2019년 ‘리니지 2M’, 2021년 ‘블레이드 앤 소울2’와 ‘리니지W’ 등 제한된 수의 게임으로 시장을 공략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신작 게임 출시 빈도를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PC 온라인 MMORPG ‘TL’을 출시했고, 올해 6월에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의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달 28일에는 수집형 RPG ‘호연’을 한국, 대만, 일본 시장에 출시하며 신작 러시를 이어갔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최근 ‘저니 오브 모나크’라는 새로운 게임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 게임은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으로, 관련 정보는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프로젝트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9일 티징 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며, 4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단순히 신작 수만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르의 다양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가 처음 시도한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며, ‘호연’은 MMORPG로 유명한 ‘블레이드 앤 소울’ IP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수집형 RPG로 개발됐다. 다만,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으로 배틀크러쉬와 호연의 경우 미흡한 완성도에 대한 일부 이용자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 두 게임 외에도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택탄: 나이츠오브가즈’와 슈팅 액션 게임 ‘LLL’을 개발 중이다. 또한,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의 퍼블리싱 권한도 확보하며 다각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지속된 실적 부진이 자리 잡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7667억 원, 영업이익 3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70% 감소한 수치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주가 하락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연초 24만 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현재 19만 원 선을 유지 중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르 다각화를 한다고 해서 MMORPG에 대한 포커스는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존 IP와 기술력 등을 통해 기존 레거시 IP에 대한 노력과 집중 및 매출이나 수익성 증대를 더욱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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