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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고위험군 환자 대상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 실시

  • 송고 2024.08.28 13:59 | 수정 2024.08.28 14:00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용 치료제로 제프티의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주식회사는 이와는 별도로 고위험군 환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3상)시험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위험군 환자는 만 60세 이상자, 당뇨·고혈압·심혈관질환·만성 심장질환·만성 폐질환 등 만 19세이상 기저질환자, 만 19세 이상 면역저하자를 일컫는다.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전 세계 보건당국이 집중 관리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군이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고 입원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입원환자 수 중 65세 이상의 비율이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고위험군의 확진자 수 및 입원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전 세계에는 현재 고위험군 환자에게 안심하고 처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


기존에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는 다수의 병용금기약물이 존재해 기존에 병용금기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 처방할 수 없거나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병용금기약물 없이 고위험군 환자에게 안심하고 처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전 세계에 절실히 필요하다.


현대바이오는 NIH가 일본산 코로나19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결과를 발표한 직후 고위험군 환자 대상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하는 임상3상 준비에 착수했다.


제프티는 종전의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경증·중등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12가지 증상을 빠르게 개선시키는 등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질병관리청의 요청으로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 효과만을 따로 통계분석한 결과 제프티는 평소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 평소에 복용하던 약을 병용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현대바이오는 기존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경증·중등증 환자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계속 진행하면서, 추가적으로 고위험군 임상 대상자를 종전의 120명(저용량군과 고용량군 및 대조군, 각 군당 40명)에서 290명(시험군과 대조군, 각 군당 145명)으로 대폭 늘려 '고위험군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입원 환자가 그 대상이었던 지난번 임상과 달리 이번 고위험군 임상 대상자는 비입원 환자(외래환자)여서 '빠른 대상자 모집에 따른 신속한 임상 진행'과 '대상자 1인당 임상 비용의 대폭 절감'(종전 임상 대비 20%~25% 수준)이 예상된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현대바이오는 투트랙으로 제프티의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한"며 "기존 경증·중등증 환자용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은 계속 진행하면서, 추가적으로 고위험군 환자용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임상3상을 신속히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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