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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 홀로 재뿌리는 차보험…손보업계 시스템 정비 고심

  • 송고 2024.08.21 14:00 | 수정 2024.08.21 14:05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손보사들 최대실적 이면에 장기보험으로 자동차보험 부진 상쇄

보험료 올리기 쉽지 않아…우량 계약 확보과 사업비 관리로 보전

ⓒ연합뉴스

ⓒ연합뉴스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상반기 최대 순익을 거뒀지만 자동차보험 부문만 홀로 급감했다. 연속된 자동차보험료 인하, 자연 재해와 사고 등으로 8월까지 손해율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료를 다시 올리기도 쉽지 않은 만큼 손보사들은 당장 사업비 효율화나 우량계약 확보로 버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장기 보장성 보험 위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자랑했지만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두자릿 수의 손익 감소율을 나타냈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부터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안좋아지고 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높은 대형 4개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5%를 기록하는 등 손익분기점을 위협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2분기 자동차보험손익은 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금감했다. 손해율은 78.5%까지 올랐다.


현대해상은 상반기 67.6%라는 당기순이익 급증세를 시현한 가운데 2분기 자동차보험의 경우 작년 보다 45.4% 감소한 401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 역시 자동차보험 손익은 2분기 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줄었다. KB손해보험은 2분기 자동차보험손익이 206억원으로 전년비 40% 감소했다. KB손보의 손해율은 79%에 육박했다.


8월 손해율까지 취합하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부문 수익성의 추가 악화는 불가피하다. 이미 순익분기점에 다다른 가운데 7~8월에는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자동차 침수나 사고가 증가한 만큼 손해율은 더 악화할 전망이다. 요율 인하가 누적되고 있고 보상 원가까지 상승하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지만 당국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안을 건의하기도 쉽지않다. 보험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자동차보험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어 명분이 부족하다. 당국이 손보사에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압박하던 요인 중 하나인 물가상승률은 안정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부담이다. 손보사들은 당국 주도의 상생 금융 차원에서 최근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8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8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며 "자동차보험료를 다시 올려야되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많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자동차보험 비교 플랫폼이 도입되면서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진 만큼 자동차보험에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보험료를 올리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같고 사업비 효율화, 마케팅 강화, 우량계약 확보로 손해율을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인력 구조 개선이나 우량 계약 확보, 사고율 낮추기 등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일례로 삼성화재는 차량관리 서비스 플랫폼 런칭하고 컨설팅 영업시스템 지원으로 각 채널별로 우량계약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화재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외는 국내보다 자동차보험료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협회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원가 반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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