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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매출 호조에도 네이버와 실적 격차 더 벌어져

  • 송고 2024.08.12 14:44 | 수정 2024.08.12 14:55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격차 2661억→6578억

네이버, AI 사업 1년…클라우드 부문 매출 ‘껑충’

카카오, KO GPT 2.0 서비스 아직…하반기 출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 최수연 네이버 대표 ⓒ각사취합

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 최수연 네이버 대표 ⓒ각사취합

카카오가 올해 2분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쟁사인 네이버와의 매출 및 영업이익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12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4% 증가한 2조4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네이버는 같은 기간 8.4% 성장한 2조61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 기업의 매출 차이는 6055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두 기업 간의 매출 격차가 3650억 원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확대된 수치다. 1년 만에 2405억 원의 격차가 추가로 발생한 셈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네이버는 5조1376억 원, 카카오는 3조9933억 원을 기록했다. 두 기업 간의 차이는 1조1434억 원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 격차는 영업이익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18% 증가한 13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네이버는 4727억 원으로 카카오의 두 배를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두 기업의 영업이익 격차는 해가 갈수록 더욱 벌어지고 있다. 상반기 기준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2020년 1859억 원에서 2021년 3201억 원, 2022년 3296억 원으로 증가했으나, 2023년에는 1845억 원, 2024년에는 2542억 원(잠정)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반면,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2020년 4520억 원에서 2021년 6244억 원, 2022년 6379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3년 2031억 원을 기록한 후 2024년에는 9120억 원(잠정)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로 인해 두 기업의 영업이익 차이는 2020년 2661억 원에서 올해 6578억 원으로 가파르게 벌어졌다.

2020~2024년 네이버와 카카오 상반기 영업이익.ⓒEBN

2020~2024년 네이버와 카카오 상반기 영업이익.ⓒEBN

실적 외에도 미래 사업으로 주목받는 AI 사업 분야에 대한 차이도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24일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본격적인 AI 관련 서비스 확대에 나선 지 1년여 만에 네이버는 대화형 AI ‘클로바X’와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운영 중이며, 여러 기업과 사업협력을 확대 중이다.


이 결과로 하이퍼클로바 사용료 매출이 포함된 네이버의 클라우드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1246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의 경우 한국어 특화 AI 모델 ‘Ko GPT 2.0’의 개발을 완료했으나, 여전히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에는 카카오의 강점이자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첫 B2C AI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이번 AI 서비스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혁신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면서, 카카오의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내부 구조 개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구속기소에 따른 여파다.


이와 관련해 정신아 대표는 “현재 카카오 본사뿐만 아니라 모든 계열사가 사업의 핵심을 정의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카카오 본사는 카카오톡과 AI 혁신을 사업의 본질로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카카오톡 플랫폼과 AI의 사업적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하반기 중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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