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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실적’ 미래 전망 밝다

  • 송고 2024.08.08 13:56 | 수정 2024.08.08 13:58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에어인천에 4700억원 매각

EC 기업결합 조건 모두 충족…10월 미국 승인도 임박

“규모의 경제 실현… 경쟁력 갖춘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

대한항공 B777-9(아래) 및 B787-10(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B777-9(아래) 및 B787-10(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적도 긍정적이다. 지난 2분기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서며 향후 양사 통합 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점을 해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거래의 구조, 일정, 조건 및 기타 거래 관련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해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의 거래대금은 470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은 유럽 경쟁당국(EC)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이 배경이 됐다. 올해 초 EC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내걸었다. 유럽 4개 노선(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도 다른 항공사에 이관하고 요구했다.


이에 유럽 4개 노선은 티웨이항공으로 이관됐으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에어인천으로 매각된다. 이번 매각 기본합의서가 법적 구속력을 갖추면서 EC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대한항공은 EC에 기업결합 최종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로써 기업결함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국 중 미국만 남았다.


대한항공은 EC 최종 승인 이후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까지 올해 안으로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지난 6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10월 말까지는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후 전망도 밝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조23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거리 노선과 화물사업의 호황 덕분이다. 여객 비수기인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다른 항공사와 대비된다.


하반기에도 높은 여객 수요와 화물 시황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화물 운임은 중국발 이커머스 물량 증가 및 수익성 화물 유치 노력 등에 힘입어 수익성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대한항공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합병 이후 수익성 확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양사 통합으로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실제 양사 통합으로 수익 증대와 비용 절감 효과는 커질 전망이다. 우선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스케줄 경쟁력 강화, 환승 수요 확대, 여유 기재를 통한 신규 취항 등 수익 증대가 가능하다. 또한, 정비·조업·시설 최적화로 운영비용의 절감도 예상된다.


양사의 통합이 가시권으로 접어들면서 대형 국적항공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대한항공이 수익성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양사의 통합이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산업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 고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사 통합에 대해 “신규 취항지, 스케쥴 다양화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는 물론 인천공항이 동북아 중심의 허브공항으로 성장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통합 후 시설, 인력, 항공기재, 판매조직 등 효율적 활용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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