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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연속 기준금리 동결…파월 "9월 인하 논의"

  • 송고 2024.08.01 05:59 | 수정 2024.08.01 06:01
  • EBN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인하 적절한 시점 임박했지만 지금은은 아냐"

ⓒ연합뉴스

ⓒ연합뉴스

미국의 기준금리가 5.25∼5.50%로 8번 연속 동결됐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31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자료에 금리 인하 시점이 임박했다고 해석할만한 설명을 담았다.


'9월 금리인하 기대가 합리적이냐'는 질문에 "검증(test)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 조건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데이터에 의존해 결정을 내리지 '데이터 포인트'(data point)에 의존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며 특정한 데이터 한두 개 발표에 반응해 정책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somewhat elevated)이라고 평가했는데 지난 6월 FOMC 때는 다소(somewhat)라는 표현이 빠졌다.


연준은 최근 몇 달간 FOMC의 2% 물가 목표를 향한 일부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기준금리를 낮추려면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해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2분기 물가 지표가 확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파월은 9월 인하 조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예시도 제시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기대 경로에 맞춰 둔화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인플레이션 지표가 기대만큼 둔화하지 않더라도 고용 상황, 물가·고용 관련 두 위험 사이의 균형 등 경제 데이터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왜 오늘 금리를 내리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는 "경제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위원회의 대체적인 인식"이라면서도 "아직은 그 시점에 이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연준이 금리인하를 해선 안 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연준이 절대적으로 정치 중립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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