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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 폴드·플립6' 출시 일주일째…통신사 번호이동 지원금 '오리무중'

  • 송고 2024.07.30 14:06 | 수정 2024.07.30 14:23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통신3사, 갤럭시Z폴드·플립6 전환지원금 '0원'

공시지원금도 최대 24만5000원 그쳐

총선 이후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동력 잃어

"통신사 자율 사안, 시장 동향 살핀 후 결정"

ⓒSK텔레콤

ⓒSK텔레콤

'갤럭시Z폴드·플립6'가 정식 출시 일주일째를 맞았지만,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에 제공하는 전환지원금은 감감무소식이다. 총선 이후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존재감이 약해진데다 사업자들의 마케팅 비용 효율화 기조가 지속된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지난 24일 '갤럭시Z폴드·플립6'를 정식 출시했다. 현재 통신3사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5000원으로 사전예약 판매 기간과 동일한 수준이다. 통신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8만~24만5000원, KT는 6만~24만원, LG유플러스는 6만6000~23만원이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5’ 정식 출시 당시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13만1000~17만원, KT 5만~24만원, LG유플러스 9만8000~23만원이다. ‘갤럭시Z플립5’는 SK텔레콤 28만7000~48만원, KT 15만6000~65만원, LG유플러스 32만6000~50만원으로 올해와 격차가 크다.


신제품의 출고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공시지원금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짠물 지원금'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3월 도입된 전환지원금은 아직까지 지급 시점과 규모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정부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번호이동 시 통신사가 최대 50만원까지 자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전환지원금 제도를 3월 16일부터 시행 중이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전환지원금 지급은 사업자 자율 사안인 만큼 신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바로 지급된다고 볼 수는 없다"며 "전환지원금이 다른 단말기 판매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장 동향을 살핀 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3사는 전환지원금 제도 도입 직후 최대 10만원대를 책정했지만, 실효성 논란과 함께 주무부처의 추가 인상 요청이 이어지면서 33만원까지 높였다. 다만 전환지원금 규모는 3월 말 이후 현재까지 이렇다 할 변동이 없는 상태다. 일부 사업자만이 구형 단말기를 중심으로 전환지원금을 책정했으며, 올해 1월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는 전환지원금이 1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업계에선 지난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전환지원금 제도를 포함한 정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동력을 잃은 것을 주된 배경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정아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새 단말기 제품이 나왔는데도 전환지원금 책정이 되지 않고 있는 등 총선용 전략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총선 직전까지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사업자들 사이에서도 내심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총선 이후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드라이브가 걸리지 않으면서 사업자들도 기존 지원금 수준을 유지하려는 눈치"라고 밝혔다.


통신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통신3사가 마케팅 비용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전환지원금 책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통신3사는 5G 가입자 증가율 둔화에 따라 대규모 지원금을 지급하는 출혈경쟁을 지양하며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사업자별 마케팅 비용은 SK텔레콤 7190억원, KT 6009억원, LG유플러스 5467억원으로 SK텔레콤과 KT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7% 가량 줄었고 LG유플러스는 2%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 등 유통채널에선 이른 시일 내 '갤럭시Z폴드·플립6'의 공시지원금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과 달리, 전환지원금 지급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공시지원금의 경우 번호이동 가입자뿐만 아니라 기기변경 가입자까지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환지원금보다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신제품 출시 2~3개월 후 공시지원금 인상이 이뤄지지만 올해에는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시지원금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환지원금은 이번 신제품보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23·24 등에 우선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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