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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 “큐텐 지분 전체 매각…사태 수습에 사용”

  • 송고 2024.07.29 09:25 | 수정 2024.07.29 09:49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티몬·위메프 피해 규모 500억원…피해 접수·환불 예정


구영배 큐텐 대표. ⓒ큐텐

구영배 큐텐 대표. ⓒ큐텐

구영배 큐텐 대표는 29일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처로 사태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들과 모든 파트너사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대표는 “사태 발생 직후 큐텐은 피해 상황 파악과 피해자 및 파트너사 피해 구제 방안, 티몬과 위메프 양사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다 해 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모회사 CEO로서 제가 맡은 역할과 책무를 다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다 보니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큐텐 측이 파악한 티몬, 위메프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합계 500억원 내외로 추산했다. 양사는 현장 피해 접수 및 환불 조치를 실시한 가운데 지속해서 피해 접수와 환불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구 대표는 “큐텐은 양사에 대한 피해회복용 자금 지원을 위해 긴급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면서 “큐텐 보유 해외 자금의 유입과 큐텐 자산 및 지분의 처분이나 담보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자(파트너사) 피해 규모는 현재 여러 변수 요인으로 인해 정확한 추산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양사가 파트너사들과의 기존 정산 지원 시스템을 신속히 복원하지 못하면 판매자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큐텐은 파트너사에 대한 지연이자 지급과 판매수수료 감면 등의 셀러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파트너사 및 금융권 등 관계 기관과의 소통 및 협조 요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큐텐은 펀딩과 M&A를 추진하고 있다. 구 대표는 본인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금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번 사태가 수습되면 큐텐은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조정과 경영시스템 혁신에도 나서겠다”면서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한 비용구조 개선,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파트너사 조합을 통한 경영과 이사회 직접 참여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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