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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귀환, 엇갈린 희비…면세점 ‘빈손’ vs 카지노 ‘잭팟’

  • 송고 2024.07.16 15:01 | 수정 2024.07.16 15:02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1~5월 누적 방한객 수 628만명…전년대비 81%↑

쇼핑→체험…관광 트렌드 변화로 면세점 불황 계속

카지노업계, 2Q 호실적 기대…VIP 고객 증가 영향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했지만, 실적 측면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갈렸다.


쇼핑을 중점으로 뒀던 관광 트렌드가 최근 체험형 관광으로 변화하면서 면세점 시장은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반면, 카지노 시장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방한객은 628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90% 수준이다. 관광객은 중국(182만2000명), 일본(117만4000명), 대만(54만명), 미국(49만명), 필리핀(20만3000명) 순으로 많았다.


전세계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을 찾으면 쇼핑을 주로 해왔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미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트렌드로 바뀌면서 면세점 시장은 여전히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경기침체로 고가 제품을 대량 구매하던 ‘큰손’ 고객인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가 사라지면서 면세점업계도 실적 회복을 위해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롯데면세점은 임원 급여 삭감, 인력 구조조정, 오프라인 매장 축소 등 계획을 담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국내 시내면세점 중 가장 넓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규모를 35% 가량 축소한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관광객 수요 변화에 사업 구조를 맞추고 있다. 체험 이벤트와 적립금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 판매 채널 등을 늘리겠단 전략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면세점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우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다이공(중국 보따리상) 매출에 따라 월별 등락이 크며 관광객들의 쇼핑 패턴 변화에 따른 면세 선호도 하락으로 과거와 같은 숫자로 반등할 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면세점과 다르게 카지노업계는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여행객들이 단체 여행에서 개별 여행으로 바뀌었지만 이에 따라 카지노 VIP 고객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매출 11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98% 상승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다. 제주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영향이다.


제주도의 경우 1~6월 6개월 연속 외국인 입도객 10만명을 넘기며 9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2019년 상반기 78만명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중국인 입도객은 5월 누적 55만명으로 2019년 상반기 45만명을 초과한 상태다.


외국인 전용 세븐럭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GKL의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1047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9%, 40.90% 오른 수치다.


최근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파라다이스의 2분기 예상 매출은 2840억원으로 3.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438억원으로 20.21%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추정치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항공권 증가와 중국VIP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우월한 하반기 실적이 전망된다”며 “7~8월 여름 성수기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정상화 모멘텀 발생해 국내 인바운드 산업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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