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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수입 5%↓…봉형강 줄고 ‘특수강판’ 늘어

  • 송고 2024.07.10 00:11 | 수정 2024.07.10 00:11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영향 철근 53.8% 급감

전기강판, 석도강판, 아연도강판 수입은 증가세

전체 철강재 수입 52% 중국산…일본산 31.5%

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바오우그룹의 어저우 공장 [제공=로이터]

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바오우그룹의 어저우 공장 [제공=로이터]

올해 상반기 수입된 철강제품이 전년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형강, 철근 등 봉형강 제품의 수입이 크게 줄어든 반면 전기강판, 아연도강판, 석도강판 등 특수강판은 수입량이 많지 않음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된 철강제품은 105만2410톤으로 전년동월(131만4641톤) 대비 19.9% 감소했다.


이를 포함한 올해 상반기 수입량은 788만3724톤으로 전년동기(830만1544톤) 대비 5% 줄어들었다.


제품별 상반기 수입량을 살펴보면 봉형강류가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냉연강판, 전기강판 등 특수강판은 증가세를 보였다.


봉형강류는 158만1248톤이 수입돼 전년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형강(44만6629톤)이 6.2%, 봉강(43만952톤)은 1.2%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철근(11만9321톤)은 53.8% 급감했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철근 수요는 크게 줄어들었으며 국내 제강사들은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낮은 야간 시간대에만 조업을 하고 주간에는 보수작업이나 교육 등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생산량 감축에 힘쓰고 있다.


수요둔화로 국내 철근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수입산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도 수입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하절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만큼 수요부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판재류(487만6702톤)는 0.1%, 중후판(119만2244톤)은 0.3% 줄어들었다. 감소세를 보이긴 했으나 지난해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조선사들과 후판협상에 나서고 있는 철강사들의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후판 협상에서 조선사들은 수입산과의 가격차이가 과도하다는 점을 들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후판 가격을 더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철강사들은 올해 건설, 가전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인하는 어렵다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철광석 가격이 톤당 140달러까지 오르는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했으나 저가 수입산이 증가하면서 가격인상 목소리에 힘이 실리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철강제품의 품질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이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철강사들은 후판 가격이 원자재가격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아직은 현실적이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열연강판(198만325톤)도 전년동기 대비 12.6% 감소했으나 냉연강판(47만8953톤)은 22.8% 증가했다. 전기강판(6만4116톤)은 18.9%, 아연도강판(77만3687톤)은 13.2%, 석도강판(3만1625톤)과 기타도금강판(14만7810톤)은 각각 26.5%, 60.5% 늘었다.


전체 철강제품 수입량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일본산은 31.5%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특수강봉강(90.9%), 아연도강판(87.9%), 선재(75.3%), 후판(65.2%), 열연(46.6%)의 중국산 비중이 높았다.


일본산은 철근(64.4%), 열연(49.2%), H형강(43.6%), 후판(33.8%)에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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