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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철강價 ↓…‘감산 효과’ 철근만 소폭 올랐다

  • 송고 2024.07.05 11:26 | 수정 2024.07.05 11:27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수요 부진으로 열연·후판 판재류 약세 지속

제강사 감산 및 가격 정상화 노력에 철근價 인상

동국제강 인천공장의 철근 생산라인 [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인천공장의 철근 생산라인 [제공=동국제강]

철강 시장의 비수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방시장의 수요는 부진하고 제품가격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69만5000원으로 전주보다 1만5000원 상승했다. 제강사들이 고강도 감산 및 가격인상 카드를 꺼내며 반등에 성공한 것.


5일 업계에 따르면 6월 4주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82만원으로 전주와 변동 없다. 철강사의 가격 인상 시도에도 제품 수요가 부진해 인상분 반영이 미진한 상태다.


수입산 열연 유통가도 톤당 78만원으로 하락세다. 후판 유통가격은 톤당 95만원으로 전주보다 1만원 가량 떨어졌다.


철근 가격도 부동산 경기 악화로 줄곧 내리막이었다. 지난달 중순 들어서는 70만원대마저 붕괴됐다. 이에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강사들은 지난달 말부터 할인 정책을 폐지해 시중 유통가격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안정적인 재고량 유지를 위한 감산 작업도 지속한다. 현대제철은 이달까지 인천 전기로 특별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동국제강도 야간 생산체제만 유지한다.


업계에선 본격적인 장마철 진입으로 건설향 물량은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유통사들의 출혈적인 저가 판매로 철근 유통가격이 왜곡됐다. 하지만 감산 조치로 최적의 재고를 유지하며 가격을 방어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수 철강 가격도 약세다. 중국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3708위안으로 전주 대비 1.2% 하락했다. 내수 철근 가격도 지난주보다 1.5% 하락한 톤당 3792위안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국의 수입 철광석 가격은 전주보다 1.1% 하락한 톤당 105.19달러를 기록했다.


비수기 원재료 가격마저 약세를 보이면서 철강 제품가격은 별다른 상승 이슈없이 당분간 소폭의 가격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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