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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승승장구 속 ‘갤럭시링’ 관심 UP

  • 송고 2024.05.30 14:21 | 수정 2024.05.30 14:22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하반기 헬스케어용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출시 예정

출시 가격 40만원대 예상…연간 생산 물량은 40~50만대 추정

美 톰스가이드 “갤럭시링 나오면 오우라 링 주요 경쟁자” 전망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콩그레스2024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링. [출처=연합]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콩그레스2024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링. [출처=연합]

삼성전자가 1개 분기 만에 글로벌 스마트폰 선두 자리를 탈환한 가운데 하반기 선보일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갤럭시 S24 출시로 애플과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헬스케어용 스마트 반지마저 선제 출시를 앞두면서 리딩 브랜드 지위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도 대비 6% 증가한 2억9690만대를 기록했다.


이중 삼성전자는 전체 출하량의 20%를 차지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흥행한 영향이 컸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성능을 바탕으로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의 기능을 제공해 호평받았다.


이어 애플과 중국 샤오미가 각각 17%, 14%의 점유율로 삼성전자 뒤를 이었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10~12월) 출하량이 2위로 내려앉았던 삼성전자는 1개 분기 만에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흥행으로 이번 분기 평균판매가격(ASP)도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로 AI 스마트폰 시대를 연 가운데 이제 업계 관심은 오는 7월 10일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Z 시리즈 언팩(공개) 행사를 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 AI가 탑재된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6’와 함께 첫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링’은 손가락에 끼면 건강 상태를 스스로 측정해 주는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제품이다. 출시 가격은 약 40만원대로 추정된다. 색상은 블랙·실버·골드 등 9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도 갤럭시링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일각에선 스마트링 기기와 별도로 월간 구독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례로 스마트 링 시장에 먼저 진출한 핀란드의 ‘오우라(Oura)’는 구독 서비스 일환으로 매달 5.99달러에 각종 추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영국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er)는 “오우라 링에는 월 5.99달러에 혈액 산소 감지 같은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옵션이 있다”며 “브라(Brar)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링은 오우라와 유사한 구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링이 출시와 동시에 오우라의 주요 경쟁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향후 갤럭시링의 연간 생산 물량이 40~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 IT 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는 “갤럭시링은 심전도(ECG) 센서를 자랑하고 혈류를 모니터링하는 다양한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 추적 이니셔티브인 삼성 헬스와의 강력한 제휴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갤럭시링이 나오면 시장에서 최고의 피트니스 추적 링인 오우라 링의 주요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 관련 소프트웨어를 한층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 개막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헬스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언제나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편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링이 디지털 헬스를 완성하는 폼팩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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