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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가 탐내는 ‘알테오젠’…이달 70% ‘급등’

  • 송고 2023.09.25 15:08 | 수정 2023.09.25 15:09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국내 최초 글로벌 빅파마 매각 협상설 제기

외국인이 매수세 주도…지분율 7.9%→10%

“SC 제형 변경기술 기반 상승 모멘텀 충분”

알테오젠

알테오젠

알테오젠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지분 매각설이 불거지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주도하며 지난달 말 대비 약 7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인 알테오젠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머크와 매각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진 알테오젠은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52%(6700원) 오른 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누적 상승률은 70.38%다. 이날 장중 고가(7만7800원) 기준 누적 상승률은 71.9%이며 지난 22일 기록한 52주 신고가(7만8300원) 기준으로는 73%에 달한다.


이달 들어 알테오젠의 주가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다.


전 거래일(22일) 기준 총 16거래일 중 3거래일을 제외한 13거래일 순매수를 이어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금은 총 684억원이며 기관투자자들도 153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7.9%였던 외국인 보유율은 22일 10.05%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 같은 알테오젠의 주가 급등은 글로벌 빅파마인 머크와의 매각 협상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알테오젠이 글로벌 빅파마 머크와 박순재 대표의 지분 19.4%에 대한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협상 가격은 1조원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소식을 먼저 접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앞서 알테오젠의 주식을 발 빠르게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머크는 지난 2020년 알테오젠과 4조6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진행한 글로벌 제약사로 알려진 기업으로 현재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SC제형 변경을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알테오젠은 혈관주사(IV)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당시 머크는 알테오젠과 이 기술에 대한 비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연 매출 26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는 오는 2028년으로 머크는 특허만료 이후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막기 위해 키트루다의 SC 제형 변경을 시도 중이지만 물질 독점계약을 하지 않은 만큼 계약변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최근 타 제약사에서 알테오젠에 키트루다SC 개발과 관련한 문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며 머크가 SC 제형 변경 기술을 독점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만약 매각이 불발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알테오젠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풍부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머크와 현재 계약을 독점계약으로 변경 시 매년 받게 될 누적 마일스톤이 수조원 규모로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최근 차세대 항암제인 ‘ADC 치료제’의 SC 개발 또한 빅파마와 협의 중임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머크와 키트루다SC 계약이 품목독점 계약으로 변경될 시 기존 계약의 가치는 재평가 될 것”이라며 “산도즈 바이오시밀러 SC등을 통해 목표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업종내 톱픽으로 꼽는다”고 진단했다.


한편 알테오젠 측은 현재 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내달 25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릴 주주간담회를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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