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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재건축 1호 한양…삼성·현대·포스코 ‘탐색전’

  • 송고 2023.08.01 10:38 | 수정 2023.08.01 10:39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1일 오후 2시 현장설명회 개최

삼성·현대·포스코, “참석할 듯”

한양, 사업성·상징성 다 갖춘 곳

여의도 한양아파트 외경. [출처=EBN]

여의도 한양아파트 외경. [출처=EBN]

서울 여의도 재건축 1호 ‘한양아파트’ 수주를 놓고 대형 3사가 탐색전에 돌입했다. 1일 열리는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모두 참석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3사는 단지의 수익성과 상징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기로 한 배경이다. 다만 입찰·수주 전략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나라장터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 재공고에 대한 현장설명회가 이날 오후 2시께 여의도 일원에 위치한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다. 지난 6월 ‘소송이 진행 중인 건설사의 입찰을 제한 한다’고 명시한 입찰 공고문을 올렸다가 시공사 선정 절차를 돌연 취소한 후 약 한달 만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3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3사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당 단지에 대한 수익성이 높게 평가됐고 여의도 재건축 1호라는 상징성이 참석 결정의 이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입지 위치와 사업성 등을 고려했을 때 너무 좋은 곳으로 판단되기에 현장설명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해외 설계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도시로 거듭날 여의도에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으로 외관은 물론 조망까지 특화할 예정”이라며 “사업 준비 단계라 차별화된 전략 등 구체적인 것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로, 이날 열리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한양아파트는 관심있게 보고 있는 단지이기에 당사가 수주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수주 전략 등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당사는 고도의 시공기술이 필요한 건축물들을 시공한 사례가 있고 무엇보다 파크원이 여의도 주민들에게 호감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 부분을 조합원들께서도 (기술력을) 조금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입찰 여부와 관련해서는 3사 모두 결정된 사안이 없다며 함축했다.


대형 3사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이 지역이 올해 초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데다 앞으로 있을 여의도 재건축 예정 사업 단지(‘시범아파트’, ‘광장아파트’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돼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됐지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줄곧 받아왔고, 올해 초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건설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 시작했다.


신통기획에 선정되면 역세권 활성화 및 주택 공급이 확대돼 300%~700%에 달하는 용적률을 적용 받을 수 있는 데다 지역 특성에 따라 층수 제한(35층)도 풀리기 때문이다. 한양아파트는 588가구 규모의 단지에서 약 10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축물을 포함한 복합금융단지로 변신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조원에 달한다.


상징성도 크다.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돼 여의도 금융중심지로 성장했지만 한양을 포함한 여의도 16개 단지가 48년간 방치되고 있던 중 올해 한양이 신통기획에 선정되면서 여의도 16개 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이 됐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한양아파트는 상징성·사업성 모두 갖춘 단지로 평가되고 있다”며 “수주에 성공한다면 향후 여의도 재건축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해당 단지가 일명 ‘노른자 땅’으로 평가되다 보니 시공사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임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각 회사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와 ‘오티에르’를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기존브랜드인 ‘래미안’으로 맞선다.


또 현대건설은 한양 아파트 수주를 기원하는 출정식을 열고 특화설계를 통해 단지의 프리미엄 강화 방안을 냈다. 포스코이앤씨는 평당가를 780만원으로 측정해 공사비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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